그라운드스웰, 네티즌을 친구로 만든 기업들
쉘린 리 외 지음, 이주만 옮김 / 지식노마드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먼곳의 폭풍에 의해서 생기는 큰 파도’라는 사전적의미를 생각하면서

몇 년전 전 세계 유명 해변가를 초토화시켰던 쓰나미를 떠올렸다

네티즌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그라운드 스웰의 힘역시 쓰나미 못지

않다는 사실을 이책에서는 오늘날 기업에서 네티즌과 고객들간에

일어나는 방대한 실증적 자료들을 통해 보여준다.

전세계의 모든 개인들을 실시간으로 하나로 연결해주는 닷컴시대에

기업이 더 이상 전통적인 개념의 광고, 홍보에 의지해 제품을

알리고 물건을 파는 시대는 지났음을 단언하며 이제는 무엇에

주목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이책에서 소개하는 대부분의 사례는 미국기업과 네티즌에 의한

것이기는 하지만 싸이월드나 네이버 검색창등과 같이 한국기업에

대한 사례도 소개되어 있어 우리나라 네티즌들의 힘을 상대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블로그, 소셜 네트워킹, 포럼, 네트워크 등에 참여하는 창작자형과

비평가형의 네티즌들에 대해 특히 귀를 기울이고 이들을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적극 반영하여 이들을 통해 입소문 마케팅등을 적극

활용하고 지원하고 활성화함으로서 기존 깔대기 마케팅에서는

감히 손댈수조차 없는 부분을 통해 기업이 네티즌과 서로 윈윈하면서

생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블렌드 텍 회사의 유튜브를 활용한 믹서기, 빙걸닷컴을 통한 P/G의 탐폰,

앤더슨 암 치료센터의 ‘비공개 커뮤니티’ 활동, BMW의 Mini 블로그 모니터링

등의 그라운드스웰 활용을 통한 기업의 성공담은 얼마전 폭발적인 인기를 끈

‘텔미’춤 열풍과 최근의 ‘미네르바’ 열풍 등 우리나라의 사례를 보더라도

최소한 지금 이책을 읽고 쓰는 서평단 활동만으로도 증명이 되고도 남는다.

 

그라운드스웰이 결코 남의 얘기이거나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님을 이책은

또 실제 우리의 현실에서  보여주고 있기에 기업의 광고, 홍보, 마케팅 담당자나

임원들 나아가 통찰력있는 미래를 대비하려는 대표이사라면 반드시 필독해야

실존 경영서적이다. 

 

이책의 마지막부분에서 보여주는 2012년 12월 1일의 유비쿼터스 그라운드스웰

세상의 일상생활의 모습이 최소한 우리나라에서만큼은 2012년 보다 훨씬 더 빠른

가까운 시일내에 이뤄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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