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실학자인 박지원의 호질을 그림책으로옮긴 거예요호랑이가 개를 잡아먹으면 술 취한듯 비틀거리고사람을 잡아먹으면 그 사람이 귀신이 되어호랑이 몸 곳곳에 붙어산대요호랑이는 몸 구석구석에 있는 귀신들과 대화한 후오늘의 사냥감을 선택했어요마을에서 덕망있는 북곽선비였어요그런데 그 마을 동쪽에는 아름다운 청춘과부동리자가 살았는데 어두운 밤에 둘이서 함께있는것을 보고 동리자의 아들들은 여우가조화를 부려 사람흉내를 내는것이라고 여겨몽둥이를 휘두르며 방으로 들이닥쳤는데북곽선생은 걸음아 나 살려라하며 도망을쳤어요그러면서도 혹여나 누가 알아봐서 체면에 망신을 당할까봐 다리를 목덜미에 얹은 채도깨비처럼 춤을 추며 껑충껑충 뛰다가거름을 주려고 퍼 놓은 똥구덩이 속으로빠졌다가 겨우 빠져나왔어요그때 호랑이가 나타났지만 냄새가 지독해서잡아먹지는 않았어요대신 더러운꼴로 살살 비는 모습을 농부에게들켰지만 높은 하늘에게 겸손하게 절을하는것이라고 하고 도망갔어요옛날 양반네들의 잘못을 호되게 꾸짖는 책이에요옛날엔 얼마나 억울한일이 많았을지 정말상상이 안가요하고싶은말도 제대로 못하고 살았던 그 때에대신해서 혼내주고 알려주는 이런 책들이있어서 조금은 답답함이 풀렸을것 같아요..*이책은 채손독서평단의 협찬으로 받아 쓴 솔직한 후기입니다..#호랑이밥#꼬마이실#박지원#호질#호랑이의꾸지람#그림책#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채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