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방문객 오늘의 젊은 작가 22
김희진 지음 / 민음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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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싶다 기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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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사람들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윤성원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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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은 별로일 거라고 생각하고 펼쳤는데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흥미로운 소설이었다. 책이 잘 ㅇ읽히지 않았는데 다시 장편 읽어보고 싶어졌다.

촌스러운데다 돈에 벌벌 떠는 그런 남잔 이제 싫어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가끔은 호텔 스위트룸쯤 잡아줘야죠. - 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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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사람들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윤성원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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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리릭 잘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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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강남
주원규 지음 / 네오픽션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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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날듯. 읽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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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룸
김의경 지음 / 민음사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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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그을 것이 참 많은 책이었다.

 

100년 200년 뒤에 후손들이 이 책을 펴들고 2018년에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렇게 살았구나, 할 것 같다. 빼곡히 그은 밑줄 만큼이나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쇼룸.

 

읽으면 읽을수록 왜 쇼룸인지, 절실하게 다가왔다. 그 투명하고 공허한 공간에서 사람들은 서로의 따뜻한 온기를 찾는다. 온갖 가구와 살림살이들을 마련하지만 온기없는 공간을 견뎌낼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결국 행복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행복은 쉽게 손에 쥘 수 없는 것이기에 우리는 행복을 대체할 것들을 늘 찾아다니는데 그것은 공간이기도 하고 가구이기도 하고 물건이기도 하다. 선물의 형태로 우리에게 주어지는 물건들은 우리 마음을 따뜻하게 혹은 싸늘해지게 만든다. 내 방의 가구와 물건들을 천천히 들여다본다. 이것이 내게 온 경로를 생각해본다. 물건들이 간직하고 있는 감정과 사연을 떠올려본다.....  

 

쇼룸에서 밑줄그을 문장은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다.

나는 연애란 외로움과 외로움이 만나는 지점에서 생겨나는 우연의 산물이라는 생각을 해다. 30대의 연애란 불꽃같은 열정이라기보다는 아무리 애를 써도 뿌리뽑을 수 없는 허무함과 고독을 잠시 잊을 수 있다면 기꺼이 뛰어들 수 있는 그 무엇이다. - P16

물론 다이소는 종종 나를 멍해지게 만들었다. 분명히 뭔가 필요해서 들어갔는데 그곳에서 나올 때는 그 무언가는 깡그리 잊어버리고 다른 물건이손에 들려 있곤 했다. - P24

저건 뭐지? 하고 다가갔는데 색색의 찬란한 쓰레기통들이었다. 작고 저렴한 물건들은 한데 모아 높게 쌓아올린 것만으로도 충분히 장식의 효과를 주었다. 멀리서 보면 화려하고 예쁜 것들이 가까이 다가가 낱개로 들어올린 순간 평범해졌다. - P105

청약 통장에 매달 소액의 돈을 붓고 있었지만 자녀가 있어야 유리하다니 그림의 떡이었다. 새도 보금자리를 장만한 다음에 알을 낳는다. 그런데 알을 까고 나온 새끼를 입에 문 채로 둥지를 받는 줄에서 대기하라니. 희영은 철새처럼 서식지를 옮겨 다녀야 하는 지금 아이를 낳을 의욕이 생기지 않았다.



- P139

"옷장 사고 싶어?" "우리 오늘 여기 숨어 있다가 자고 갈까? 이런 데서 하루만 살아보고 싶어." 매사 진지한 태환의 얼굴이 더욱 심각해졌다. "경찰서 가고 싶어?" 희영이 천진한 척 눈을 크게 뜨며 말했다. "경찰서? 뭘로 잡아가는데?" "영업방해죄?" 희영이 여유롭게 웃으며 말했다. "밤에는 영업 안 하잖아." 태환은 골똘히 생각하다가 말했다. "흠, 가택침입죄?" 희영이 뒤를 길게 끌며 말했다. "여긴 집이 아니잖아아." "그래도 안 돼." - P146

기본적인 거는 소파, 책상, 침대. 뭐가 더 필요한가? 너무 살림 차리는 분위기는 싫어. - P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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