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의 사회 행복한책읽기 SF 총서 3
로저 젤라즈니 지음, 김상훈 옮김 / 행복한책읽기 / 2006년 4월
평점 :
절판


만화 [최유기]에서도, [아르미안의 네 딸들]에서도, [봉신연의]에서도, [고양이의 보은]에서도 

그리고 이 책 [신들의 사회]에서도 내가 생각했던 것은 결국 한가지였다.

설령 인간이 신에 의해 창조되었을지라도 인간은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스스로 살아가야한다. 

신들이 할 일은 그저 지켜보는 것이 아닐까?

그 시선이 애정을 담은 것이든 증오를 담은 것이든 혹은 동정을 담은 것이든...

 

우주는 엄청난 혼돈 속에서도 결국 똑같은 일을 반복한다. 탄생과 죽음을, 창조와 파괴를.

지구가 탄생했을 때 우주 어딘가에서는 어떤 별이 죽음을 맞이하였고

지금 이 순간도 수많은 별에서 수많은 역사가 창조되고 파괴되며

내가 환희에 젖을 때 누군가는 통곡의 눈물을 흘렸으며

내가 주체할 수 없는 슬픔에 괴로워할 때 누군가는 행복을 만끽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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