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같은 세상 - 스물두 명의 화가와 스물두 개의 추억
황경신 지음 / 아트북스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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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갈-달에게 날아간 화가

혼자서도 애써 씩씩하고 제멋대로이면서도 밉지 않을 것 같은 이 작가의 그림에 대한 이야기들은 나와 많은 부분을 공유하기에 따뜻하고 고맙다.


나도 샤갈의 파랑이 좋다.

원초적이고 순수하며 태초의 그것처럼 신비롭고 몽롱하여

내게 있어 그 매력적인 파랑은

따뜻하다, 차갑다, 우울하다, 행복하다 따위의 감정의 뒤섞임을 허용하지 않은

완전한 '무'이고 '진실'이다.

 
나도 이제 때로는 그림을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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