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한가운데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8
루이제 린저 지음, 박찬일 옮김 / 민음사 / 199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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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떤 사람에게 이 세계로 들어올 것을 허락한다면 바로 당신일 것입니다만 나는 허락하지 않을 작정입니다. 그렇다고 내가 혼자 있는 것을 짐으로 느끼는 날이 없다고는 생각하지 마십시오, 매우 힘든 날들도 있습니다. - P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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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제 린저 지음, 박찬일 옮김 / 민음사 / 199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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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유롭게 있어야 한다는 것 외에는분명히 알고 있는 것이 없습니다. 나는 내 속에 수백 개의 가능성이 있는 것을 느껴요. 모든 것은 나에게 아직 미정이고 시작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내가 어떻게 자신을 어떤 것에다 고정시킬 수 있겠습니까. 나는 정말 내가 누구인지 모릅니다. - P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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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제 린저 지음, 박찬일 옮김 / 민음사 / 199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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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얼굴은 말끔한데 니나의 얼굴은 표정이 가득하다. 바로 이것이다. 니나는 이 얼굴을 위해 비싼 대가를 치렀다. - P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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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제 린저 지음, 박찬일 옮김 / 민음사 / 199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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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나를 데려가려 하지 않았으므로 나도 죽음을 더 이상 원하지않았어. 삶 쪽으로 돌아서게 된거야. 그런데 산다는 것은 그무렵의 나에게는 아는 것, 무섭게 많이 아는 것, 생각하는 것,
모든 것을 파고드는 것을 의미했어. 그 밖에는 없었어. - 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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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제 린저 지음, 박찬일 옮김 / 민음사 / 199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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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니나를 도도하고 매력적이며 자유분방하다고 여Poster겼다. 그런데도 그들의 말투 속에는 존경 같은 것이 담겨 있어나를 항상 놀라게 했다. 지금 나는 후회스럽다. 좀더 일찍 니나를 돌보아 주었어야만 했다. 그녀와 나 사이가 갑자기 가까워진 듯했다. 그동안 우리가 공유한 것은 부모가 같다는 것,
그리고 감수성이 예민하고 이기적인 아이들이 흔히 갖곤 하는, 우리가 진짜 그들 자식이 아닐 것이라는 감정 정도였다.
또 있다면, 항상 조용히 있어야 했던 좁은 집에 대한 기억, 그리고 나나 니나에게, 혹은 둘 모두에게 방해가 되던 집안 축제에 대한 기억뿐이었다. 이게 전부였다. 그 후의 삶은 둘을 멀리 떨어뜨려 놓았다. 그리고 이제 삶이 둘을 다시 만나게 하고있었다. 나는 니나에게 큰 애착을 느꼈으며 재회할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나는 기차로 가지 않았다. 남편이 자동차로 뮌헨까지 데려다주었다. 남편은 그 길로 잘츠부르크까지 갔다. 남편은 나와 니나를 단둘이 만나게 하려고 했다. 나도 남편이 호텔 바에서 니나인 줄 모르고 주었던 눈길을 생각하고는 이의를 달지 않았다. - P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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