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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수많은갈림길에서 이렇게 생각하다 보면 자연히 ‘나는 앞으로 어떤 길을 어떻게걷다가 어떤 길 위에서 내 삶을 끝낼 것인가?‘라는 고민에 빠지게된다. 아직도 나에게는 걷고 싶은 많은 길이 있다. 그러나 반대로 걸어서는 안 되며, 걷고 싶지도 않은 길들이 수없이 많다.
나의 생은 어느 길을 걷는 동안에 끝날 것인가? 인간의 육체만눈에 보이는 길을 걷는 것이 아니다. 인간의 정신도 마음의 길을걷는다. 그러기에 그가 걷는 길을 보면 그를 알 수 있다는 말은 옳다. 상인은 상인의 길을, 군인은 군인의 길을, 학자는 학자의 길을걷는다. - P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