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걸

궁宮 5
박소희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4년 1월

요즘 많이 나타나게된 만화계의 신인작가들 중에 단연 눈에 띄는 작가의 작품이다. 그림체도 너무 유치하지 않고 많은 노력이 있었음을 잘 보여준다. 그렇다고 그림에만 치중한 것은 절대 아니다. 발랄한 상상력으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데 이것이 순정만화의 패턴을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꽤 재미를 느끼게 한다. 괜찮은 작품이니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싶다.

괜찮은 만화

월하의 그대 1
시마키 아코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6월

우선 순정체의 그림체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여타의 일본만화에서 많이 쓰인 소재인 역사속의 인물을 다루고 있지만 (아마 이 인물이 일본인에게는 인기가 꽤 있는듯하다.) 접근 방식이 재미있다. 아직 1권밖에 나오지 않아 가타부타 말하기는 힘들지만 앞으로도 기대되는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추천하고 싶다.

글쎄요 ..우웅

OL 비주얼족 13
카나츄 쿠미 지음 / 시공사(만화) / 2003년 7월

괜찮기는 한데 글쎄 잘 모르겠다. OL이 등장하는 만화의 특징을 별로 잘 타파하진 못한거 같다. 진부한 스토리의 연속이기는 하지만 유머스러운 부분이 적절하게 묘사되어 있으니까 한번쯤은 읽어볼만 한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그렇게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만화의 그림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순정만화의 필살 꽃미남이 물론 여기도 등장하지만 아마 별로 설득력이 없으리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작가 나름대로 여성의 외모에 대한 생각은 있는 거 같다.

심리묘사의 귀재

그 남자! 그 여자! 15
츠다 마사미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3월

애니메이션 역시 성공을 거둔 만화이다. 꽤 괜찮다. 사실 순정으로 분류되지만 순정다운 티?를 내는 건 앞의 몇권이고 뒤로 갈수록 애정묘사와는 별 관련없이 심리묘사에 공을 들이 만화이다. 보통사람보다는 조금 과대평가된 면이 없잖아 있지만 있을 법한 사람을 극대화해서 그려냈기 때문에 인물에게 각기 설득력도 있다. 심리묘사가 정말 잘 된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뒤로 갈수록 작가가 정말 그리고 싶어했던 것을 그려가는 느낌이 들었다. 괜찮은 책으로 순정을 읽고 싶어하는 사람에게도 괜찮고 지나치게 순정에 치우치지않은 만화를 읽고싶어하는 사람에게도 괜찮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꼭 추천하고 싶다.

부담없이 보기엔 재밌지

다정다감 1
박은아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9년 11월

이 작가의 작품은 다 읽었는데 그중에 이책이 가장 재미있다. 사실 이런애 있을까 싶은 사람도 등장하지만 그게 바로 만화의 장점이자 재미니까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재미있는 만화이다. 내용이 학원청춘물에 각각 특색을 가진 등장인물이 나오기 때문에 부담없이 읽을 수 다. 하지만 뭔가 스케일이 큰 만화를 읽고싶다면 별로 추천은 아ㄴ다. 재미도 갖추고 있고 그렇다고 구성에 있어서 별로 헐겁지도 않은 괜찮은 책이다. 읽어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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