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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괜찮게 살고 있습니다 - 하루하루가 쾌적한 생활의 기술
무레 요코 지음, 고향옥 옮김 / 온다 / 2020년 6월
평점 :
절판
하루하루가 쾌적해지는 생활 기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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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어찌 보면 특별하고 거창한 이유보다 하루하루를 만족하면서 나답게 지내는 게 아닐까? 그런 쾌적한 하루들이 모였을 때, 인생이라는 길고 짧은 시간이 '행복'으로 정의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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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보니까 희망대로 되지 않을 때, 자신과 더 잘 맞는, 의외로 재미있는 일이 툭 튀어나오는 것 같다. 직장을 계속 옮겨 다니던 당시, 최종적으로 한두 군데에 합격했는데 마지막에 근무한 출판사 이외에는 전부 내가 1순위로 원하던 직장은 아니었다. 만약 애초부터 1순위였던 회사에 순조롭게 입사했다면 지금의 나는 없을 것이다. 계획대로 나아가는 인생은 견실할지 모르나 불쑥 튀어나오는 예상치 못한 일을 만나는 것도 살아있는 즐거움 가운데 하나가 아닐까 싶다. 타인의 발목을 잡지 않고, 남을 부러워하지 않으며 꾸준하고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이라면 다소 뜻대로 되지 않더라도 반드시 좋은 쪽으로 가고 있다고 나는 확신한다.p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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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무레 요코
《카모메 식당》으로 널리 이름을 알린 작가이다. 1954년 도쿄에서 태어나 니혼대학교 예술학부를 졸업한 후 광고회사 등을 거쳐, 1978년 ‘책의 잡지사(本の雜誌社)’에 입사했다. 이때부터 칼럼을 쓰기 시작했고, 1984년에 에세이 《오전 0시의 현미빵》을 발표하며 작가 생활을 시작했다. 《꽤 괜찮게 살고 있습니다》는 저자가 살아오면서 느낀, 유용한 생활 기술들을 솔직하고 담담한 글로 표현한 에세이이다. 그 밖의 작품으로는 《무인양녀》 《일하는 여자》 《외톨이 여자》 《미사코, 서른여덟 살》 《작가 소노미의 만만치 않은 생활》 《일하지 않습니다》 《세 평의 행복, 연꽃 빌라》 《구깃구깃 육체백과》 《모모요는 아직 아흔 살》 《나랑 안 맞네 그럼, 안 할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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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작가 무레 요코가 평소에 생활하면서 느낀 소소한 팁들과 소회를 적은 에세이. 입고, 먹고, 자고, 치우고, 버리고, 일하고, 쉬는 등 하루를 구성하는 여러 행동들을 대한 개인적인 감상과 실용적인 정보들을 담고 있다. 평소 작가 성향대로 각 글들은 솔직하고, 유머러스하며, 간결하면서도 삶에 대한 소소한 철학들이 묻어난다.
그리고 생활 속 소소한 기쁨을 존중해 꽤 행복해지는 방법에 대해 알려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