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피카소 할애비다 - 최영준 수묵화 에세이
최영준 지음 / 김영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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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해 거름이 되었던 당신
아버지>

ㅡ내가 아비 되어 보니 아비 심정 알겠네
한없이 주고픈데 줄 것이 하나 없어
아들아 미안하다 개뿔도 없다
자,받아라
자수성가 기회를 물려주마

<걱정마라>

ㅡ세상은 즐거움과 평화, 슬픔과 소란스러움이 있는 곳이다
내 마음에 따라 세상이 즐거운 보금자리가 될 수 있고
슬픔과 괴로움이 가득한 고통의 늪이 될 수 있다
걱정 마라
우리는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할 자유가 있다

<소리너머의 소리
멈춤의 순간>

ㅡ소리가 들리는가
멈춤의 순간이 느껴지는가
소리가 들리고 멈춤의 순간이 포착된다면
당신도 피카소가 될 수 있다.

<양천대소>

ㅡ시름에 겨울수록 사람은 웃어야 한다
웃어야 닫힌 마음이 열리고 막혔던 일이 술술 풀린다.
겹겹으로 싸인 어둡고 답답한 벽들이
웃음으로 허물어진다

“보는 놈이 임자다, 사는 놈은 횡재다”

아파트 지하주차장 바닥에서
바닥칠이 깨지고 갈라진 자국, 바닥에 흘린 오일 자국과 자잘한 스크래치를 본 순간 “유레카” “보는 놈이 임자다”를 외친다. 저자의 눈에는 스크래치가 마치 피카소의 그림처럼 보였다고 한다.

“라파엘로처럼 그리기 위해서 4년이 걸렸어. 그런데 아이처럼 그리는 데는 평생 걸렸지”라던 피카소의 말을 힌트 삼아 ‘단순하게, 쉽게, 어린아이처럼’ 그리기 시작했다. 석 달간 300점의 수묵화를 쉼 없이 그렸다. 그 300점의 작품 중 가려 뽑은 114점을 이 책 에 담고 있다.
그리고 우리네 인생사의 떠들썩한 사연을 때로는 우습고 때로는 구슬프게 글로 옮긴 수묵화 에세이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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