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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온
조신영 지음 / 클래식북스(클북) / 2020년 12월
평점 :
절판
가면을 쓰고, 타인으로부터 존중과 사랑을 얻기 위해 몸부림쳐 온 삶. 그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야기되는 불안과 두려움 자기방어를 위한 선긋기.만족할 만한 인정과 존중을 받을 때는 잠시 긴장을 풀었다가 또 언제나 파도처럼 밀려오는 외부의 기대에 자신을 맞추기 위해 기만에 빠져 정신줄을 놓을 수 없었던 삶의 연속이 아니었던가?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이 구절을 읊조리는 순간 칸은 절대 고요 상태로
접어들어.귀에는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으며,
그 어떤 불안과 위협도 느껴지지 않는 지극한 평화가 영혼에 임했어.정온의 순간이었지.고요함과 평온함.바로 그 순간 상황은 바뀌기 시작했어.
오티움 쿰 디그니타네
Otium Cum Dignitate
위엄으로 가득한 평온.
혹은 배움으로 충일한 휴식의 뜻으로
로마인들이 사용했던 라틴어.
시간이 흐른다고 새벽이 오는 것은 아니다.
깨어나는 순간이 새벽이 밝아오는 시간이다.
우리 앞에 수많은 새벽이 기다리고 있다.
태양은 아침에 뜨는 별에 지나지 않는다.
ㅡ월든 중에서
스토리텔링으로 쓰여진 이 책은 주인공 고요한이 정온을 찾아가는 과정을 꿈과 초원,친구,연인을 통해 보여준다.죽음이라는 유일한 진실 앞에서 ,가면으로 가득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몽골초원을 찾아가 자신과 진정으로 마주하면서 비로소 정온의 상태에 이른다.
이 책을 통해 나를 존중하는 방법과 자신의 아름다움을 찾고 위엄으로 가득한 정온을 느껴보자.
책속으로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
칭찬하든 비난하든 크게 흔들리지 않아요.
왜냐하면, 나는 자신을 정말 사랑하기 때문이에요."
“젊은이, 잘 생각해 봐요. 당장은 죽을 거 같은 고통스러운 일도
시간이 조금 흐르면 바람처럼 다 지나가 버린다오.
그 어떤 경우라도 따스하고 맑은 날은
반드시 돌아오는 법이라는 걸 생각해 보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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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결국 내 인생을 하루도 제대로 살아보지 못한 거야.
바보처럼
고요한의 삶을 살지 못한 채
고요한처럼 보이는 삶에서 단 하루도 벗어나질 못한 거야."
"사람에게 매일 다가오는 감정을 두 가지로 압축하면 사랑과 두려움일 거야. 사람은 사랑의 감정이 올 때 불안해 하고 고통과 두려움에는 오히려 안정감을 느끼는게 사실일 거야.
우리는 제대로 사랑을 받아 본 경험이 별로 없어. 사랑을 경험한다 쳐도 오래 가지 못하고 부서지는 경험을 수없이 반복하다 보니, 어느새 우리는 사랑 받을 때 두려움이 앞서는 것 아닐까 싶어."
"고요하면 맑아진다.
맑아지면 밝아진다.
밝아지면 비로소 보이기 시작한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