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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 대물림을 치유하는 법 - 얽히고설킨 아픔을 풀기 위한 가족세우기 수업
유명화 지음 / 김영사 / 2020년 9월
평점 :
가족은 우리가 정신적으로 기대는 언덕이다. 이 언덕이 어떤 구조인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
가족과 연결감이 없거나 고통의 대물림을 바로 알지 못하면, 다른 관계에서도 겉돌기 때문에 살기가 힘들어진다.
대물림은 부모나 선조에게서 물려받은 행동 패턴이나 정서 패턴 등을 포함하는 생활양식과 삶에 영향을 미치는 무의식 영역을 포함한다. 아들에게서 아버지의 모습이, 딸에게서 어머니의 모습이 나타나듯이, 후대에게 전수되는 삶의 패턴은 무의식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가족원 중 누군가가 제외당했거나 거절당하면, 후손 중에 누군가가 제외된 사람을 대신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제외당하거나 거절당한 자와 동일시된 가족원은 질병에 시달리거나 무언가에 중독되거나 폭력을 휘두르는 등 이른바 소위 나쁜 짓을 한다.
괴롭고 원통한 몸과 마음.
풀리지 않는 인간관계.
잇따른 갈등과 충돌.
원인 모를 감정의 정체는 무엇일까?
왜 내 삶은 고되기만 할까?
어떻게 해야 살아갈 힘을 되찾을 수 있을까?
그 해답은 ‘가족세우기Familienaufstelung’라는 심리치료법에서 찾으며 트라우마에서 벗어나는 해결책을 제시한다.
가족세우기는 의뢰인 혹은 의뢰인 대역을 세우기장에 세워서 연극처럼 진행한다. 촉진자, 의뢰인, 대역 등이 함께 참여하여 가족과 사회의 감춰진 문제와 진실을 알게 하고 깊이 이해하도록 안내한다. 독일의 치유 대가인 버트 헬링거Bert Hellinger(1925~2019)가 창안하여 1980년대 초석을 다졌고, 1990년대에 세계대전의 트라우마 대물림으로 고통받는 수많은 독일인을 치유하며 더욱 발전하여 전 세계에 알려졌다고 한다. 오늘날에는 삶의 얽힘을 풀어 내적 성장을 돕는 등 영적 영역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단다.
이 책은 15년간 트라우마를 상담해온 저자가 다양한 사람들의 의식‧무의식 풍경을 읽고, 본질적인 원인을 찾아갔던 사례를 고스란히 집대성한 결과물이다. 남편과 말이 통하지 않는 아내, 부모와 서먹한 아들, 인간관계가 어려운 직장인, 가족의 죽음으로 고통받는 유가족 등에게 유용한 팁을 총망라했다. 독자는 가족세우기 세션의 사례를 읽으며 실제로 참여하는 간접 경험을 할 수 있으며, 나의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저자는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언어법, 명상법, 신체 훈련법 등을 활용하여 통합치유법을 고안했다. ‘치유를 위한 언어법’는 가족세우기 현장에서 사용하는 언어를 그대로 따라하며 ”신경계를 잡고 있는 트라우마와 불필요한 상념“을 녹일 수 있도록 돕고 생활 속에서 대화의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 꿀팁을 준다.
책속으로
인간관계를 향한 사랑의 언어
ㅡ우리를 비난하는 사람에게:"당신의 비난으로 좋은 것을 이루면 저는 거기에 동의합니다."
ㅡ신경 쓰이는 사람에게:"나는 당신에게 그렇게 중요한 사람이 아닙니다."
ㅡ불편한 사람에게:"내가 옳은 것처럼 당신도 옳습니다."
취직이 어렵고 입사해서도 조직에 적응을 못핝것은 '이래야 행복하다,저렇게 해야 성공이다'라는
조건을 붙였기 때문이다.
돈을 멸시하면 돈은 멀리 떠난다.
"돈이 개줄에 묶인 개처럼 움직인다."
ㅡ버트 헬링거
주인이 개줄을 잡아당기면 개는 주인의 부름을 알아차리고 가까이 온다.
이처럼 돈이 필요할 때 돈줄을 당기면 돈이 온다.
생명은 삶과 죽음을 포함한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