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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 우리는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임승규 외 지음 / 한빛비즈 / 2020년 5월
평점 :
포스트 코로나는 포스트(Post, 이후)와 코로나19의 합성어로, 코로나19 극복 이후 다가올 새로운 시대·상황을 이르는 말이다. 코로나19는 2019년 12월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처음 발생해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데믹 선언으로까지 이어졌다. 이처럼 감염자가 급증하자 전 세계 각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동제한 등의 사회적 거리두기 원격 수업과 재택근무 등을 실시했는데, 이는 코로나19가 탄생시킨 이전과 다른 혁신적인 변화였다.
이처럼 코로나19로 인한 변화가 일상화되면서 인류의 역사는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이라는 예측이 일기도 했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인해 인류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영역이 대변화를 맞은 가운데 가장 큰 변화는 물리적 접촉이 최소화되면서 언택트(Untact) 문화가 확산됐다는 점이다. 이에 포스트 코로나에는 대면접촉 자제 움직임으로 인한 온라인 비즈니스 확장, 전염병과 같은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데이터 축적 움직임 등 디지털 전환 가속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책에서 국내외 경제, 부동산, 사회, 의료, 교육, 정치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해석과 전망을 통해 코로나 사태 이후 세계는 어떻게 재편될지 그리고 개인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살펴보고 있다.
달라진 상황을 인정하고, 기존 전략을 유연하게 수정하라!
무엇보다 변화의 깊이와 속도에 압도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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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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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경제>
기업은 물건을 계속 만들어 댈 텐데 그 물건을 사줄 소비자의 여력이 줄어들 것이기 때문에 저물가가 심화될 것이다. 수익 악화에 직면한 기업들이 자동화 기술 도입을 서두르면서 고용 감소에 따른 소득 감소가 사회 전반의 이슈가 될 것이다. 그에 따른 긱 경제(gig economy, 초단기 계약 경제)도 확산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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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는 오늘보다 내일 더 싸게 살 수 있을지 모르는데 굳이 오늘 물건을 살 필요가 없으니 소비를 미루고, 기업은 앞으로 생산품 가격이 상승할지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투자를 늦춘다. 월급이 올라갈 것이라는 기대감도 낮다. 사회 전반에 디플레이션에 따른 무력감이 자리 잡을 것이다. 일본의 '잃어버린 30년' 현상이 전세계로 확산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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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제>
우리나라의 실질 GDP 성장률은 지속적으로 하락 중이다. 창의성을 바탕으로 혁신을 일으켜 좀 더 효율적인 이윤을 얻을 수 있는 산업 구조로 점진적으로 변해가야 하는 데 그것도 쉽지 않다. 출생률도 OECD 국가중 최하위이고 생산가능인구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출생률 감소, 생산연령인구의 감소는 결국 소비활동이 비교적 떨어지는 노년층의 증가와 더불어 전반적인 경제의 활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국제 환경 역시 녹록치 않다. 미중 패권 전쟁, 보호무역 주의의 확산으로 수출 위주로 먹고 살아온 국내기업은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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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과 같은 비상 상황에서는 새로운 창의적인 기업관을 제시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면 새로운 도약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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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대한민국의 부동산은 40여년 동안 불패신화를 이어왔지만,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지속된다면 2020년 하반기와 2021년 상반기 동안 혹독한 가격 하락을 겪을 가능성이 높고, 그 가격 하락의 폭은 서울과 멀어질수록 깊을 것이다. 대출이자와 월세를 내고 있는 중하위 계층에서 전세적인 수요 감소로 인한 실직의 상황이 발생할지의 여부가, 붕괴영역에서 버틸 수 있으냐의 관건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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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늘 그렇듯 현금이 있는 자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고, 부채가 많은 사람은 지옥의 문이 열릴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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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통적인 소비 방식의 서비스업종에 근무하던 근무자들과, 재택근무과 불가능한 현장근무자들, 공연, 예술, 스포츠업종 종사자들, 현장 교육 근무자들은 당분간 혼란을 겪거나 실직 상황에 놓일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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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재택근무의 확산으로 사업장의 부품처럼 일하는 근로자 마인드에서 집, 카페, 개인 사무실에서 일하는 프리랜서 마인드가 확산될 것이다. 비대면 문화의 확산으로 앞으로는 온라인의 사회적 관계망에서 자신의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