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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된 자연 - 생물학이 사랑한 모델생물 이야기
김우재 지음 / 김영사 / 2020년 2월
평점 :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그다지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는 역겨운 동물에 관한 연구도,그 동물을 설계한 원리를 찾아나가는 과정 자체는 사물의 원인을 연구하는 학문처럼 철학인 것이다.그러므로 우리는 동물에 대한 연구를 천하게 여겨서는 안 되며,그런 생각이야말로 유치하다고 할 수 있다.자연의 모든 부분은 경이로움으로 가득 차 있다.
ㅡ아리스토텔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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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은 선택된 자연을 연구하는 학문이고,생물학자는 모델생물 없이 아무 일도 할 수 없다.생물학이 면역학,유전학,생물정보학 등으로 나누어진 것처럼 보여도,현장의 생물학은 모델생물들을 축으로 분화되어 있다.모델생물은 자연에 숨겨진 작은 비밀들을 보여주며,때론 과학사의 방향을 완전히 뒤바꿔놓기도 한다.생물학이 의생명과학의 시대를 지나 새로운 다윈을 찾아가는 여행에 이르기까지 그 중심엔 여전히 생물학의 문화를 만들고 변화시켜온 선택된 자연,즉 모델생물이 있다.
이 책은 박테리오파지,영장류,집쥐,양,모기,암세포주,인간과 과학자,등 각 모델생물의 연구에 끼친 영향과 내일의 생물학과 사회에 대한 진지한 고찰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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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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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생물은 생물학의 특징을 보여주는 대상이자,생물학 내에서도 서로 다른 두 전통의 특징을 보여주는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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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체편집의 시대에,모델생물의 한계도 곧 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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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사회를 이루고 살기 시작한 사회를 유지시키는 하나의 방식으로 영웅을 만들고,그 영웅을 신격화시키는 작업은 지속되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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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이 지속되면 오이를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