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하는 사람, MD - 상품을 기획하고 경험을 설계합니다 쏘스 시리즈 3
허윤 지음 / 북스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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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경제경영, 자기계발 분야의 책이라면 나에게 '생각의 전환'을 가져다주는 책이 가장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책이 딱 그런 책이였기에 꼭 추천하고 싶다. MD 직무에 관심 있는 취준생, 이준생에게는 MD 직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거고, MD와 비슷한 일을 하는 현직자에게는 자신의 업무를 한 번 더 돌아보는데 도움이 될 것같다.


생생하게 MD 라이프를 전달해주신 덕에 MD가 어떤 일을 하는지 잘 알 수 있었고, 나는 비슷한 일을 하는 현직자로서 내 업무를 다시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됐다. (싫어하던 업무가 있었는데 그걸 다시 정의해보니 나름 현장 역량을 쌓을 수 있었던 경험이라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됐다.) 게다가 20년 차의 바이브에서 나오는 인사이트가 흘러넘친다 ! 패션에서 리빙, 대기업에서 스타트업 MD에서 브랜드 총괄까지 다양한 포지션과 산업군을 다니셔서 그런지 일의 기본을 딱 짚어주시는 동시에 경험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이 경험들을 더 듣고 싶은데 책이 얇아서 약간 아쉬울 정도! 관련 직무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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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중국편 1 : 돈황과 하서주랑 - 명사산 명불허전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유홍준 지음 / 창비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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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볼 때 선택 학생 수가 적었던 세계사를 선택하고

중국사를 나름 재밌게, 열심히 공부한 기억이 있어

기대되는 마음으로 읽어 내려간 <중국편>


리뷰를 쓰기 전 고백을 하나 하자면,

난 이전 문화유산답사기를 한 권도 완독해본 적이 없다

베스트 셀러인건 알고 있었지만,

유홍준 교수님이 대단한 분인건 알고 있었지만,

왜인지 제대로 읽히지 않았던 문화유산 답사기 시리즈.


그러다가 #자기인생의철학자들 에서 유홍준 교수님의

인터뷰 내용을 보고

문화유산답사기 꼭 읽어봐야겠다!싶었는데,

때마침 누구보다도 중국편을 빨리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처음 접한 독자로서,

이 책이 즐거웠던 포인트를 꼽아보면



1. 다양한 전문가들이 함께 한다


유홍준 교수님의 넓은 지식을 수용하기도 벅차지만,

함께 답사를 떠나신 분들의 말을 인용하여

하나의 장소에서 여러 이야기를 발견하게 해준다.




2. '문화' 자체가 어우러져있다


한 장소에 얽힌 이야기, 인물, 석굴과 같은 유형유산,

한시와 같은 무형유산 등 여러 소재를 아울러

그 장소를 소개하고 묘사한다




~왕이 ~했다. ~이래서 중요한 곳이다.라고만

써놓은 것이 아니라

답사도 하면서, 유홍준 교수의 생각도 읽고,

한편으로는 유명한 한시도 다시 되새겨볼 수 있어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3. 우리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잃지 않는다


어떤 사람들은 뭐랄까, 꼬인 마음에(?)

우리나라를 그저 작다고만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유홍준 교수님은 이렇게 말한다,

"문화란 그 나라의 자연환경에 맞추어 구현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환경에 맞추어 성장해온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놓지 않으시고, 또 풍광이 거의 바뀌지 않는

광대한 대지를 6-7시간 지나가실 떄는

"지도에서 빼버려도 그만일 것같은 그런 황량함에 비할

때 황무지가 없는 우리 땅은 실로 자연의 축복이 내린 것

이라는 기쁨이 일어난다"고 표현한다.



중국 실크로드 답사기를 쓰고 있지만

너무 중국 이야기에만 포커스를 맞추지 않고

우리나라와 어떻게 교류했는지,

중국 문화유산이 이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떤지

끊임없이 되새기게 해주는 책이다.



우리나라의 곳곳을 문화유산 답사기를 통해

간접여행했다면

이번에는 중국으로 다녀와보는 건 어떨까?



물론 나처럼 중국부터 간접여행하고

다시 국내로 돌아가는 것도 좋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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