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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자녀를 경제대통령으로 키워라 - 현명한 부모들의 우리 아이 용돈교육법
에듀머니 지음 / Tb(티비) / 2007년 10월
평점 :
절판
초등학교 3학년이 될 딸아이의 경제교육을 언제쯤 시작하는 것이 좋을지가
요즘 큰 고민거리 중 하나이다.
아직은 군것질이나 소소한 것들을 사고픈 유혹을 이기기엔 너무 어린 나이의 아이에게
용돈을 관리하라고 하는 것 자체가 무리라 생각되어 용돈주는 것도 보류하고 있다.
실재로 학교 알뜰시장이 열린 날 가져간 3,000원을
전혀 필요없는 물건들과 군것질로 모두 써버리고 배탈이나 저녁도 먹지 못한 적도 있다.
그 이후로 역시 경제교육은 아직 일러 최대한 늦게 시키면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헌데 이 책의 첫장에서부터 저자는 말한다.
'아이의 미래를 막연히 꿀꿀 때가 많습니다. ......
막연히 꿈꾸다 보니 당장은 교육비를 많이 지출하면서도 정작 미래를 준비하는 데에
소홀히 합니다. ......
인생의 가장 중요한 수단 중 하나인 돈에 대해서도 제대로 가르치지 않습니다. .......
지식을 가르치는 데에는 아무리 부담스러워도 큰 돈을 지출하는 우리가 가장 중요한 돈에 대해서는 자녀를 무지함 속에 그대로 방치합니다. ......'
정말 그렇다.
우리가 아이들을 가르치는 모든 것들은 미래의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서인데
필수불가결한 돈에 대해서는 무작정 미뤄두고만 있다는 건 뭔가 단단히 잘못 된 일이다.
물론 경제교육도 일종의 학습이라 생각한다면
어린 아이들에게 어려운 경제용어 등으로 학습부담만 가중시키는 일이기에
불필요하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경제교육은
버는 돈의 소중함을 배우고, 지출을 조절하여 저축하는 등의 습관을 몸에 익히는 과정이다.
이런 것이라면 어린 아이들에게도 충분히 적용가능하다.
습관이란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니니,
어릴 때부터 조금씩 부모의 조언을 받아 익힐 수 있도록 당연히 도와주어야 한다.
그러고보니 경제교육이 큰아이뿐 아니라 5살 작은 아이에게도 필요하고 또 가능하다.
또한, 저자의 말에 의하면 '돈에 대한 즐거운 대화가 살아있는 논술교육'이다.
이거야말로 일석이조다.
그래도 경제교육을 어디서부터 무슨 말로 아이에게 대화로 풀어줘야 할지 자신이 없는 대다수의 부모를 위해 고맙게도 각장에서 실제로 아이와 나누는 대화의 예를 들어두었기에
그대로 따라하기만 해도 기본적인 것들은 빠뜨리지 않고 아이에게 친절하고 자랑스런 부모경제교사노릇이 가능하다.
또 부모 자신이 먼저 자녀 경제교육 지수를 자가진단해 보고,
타입별로 실질적인 조언들을 해주는 부분도 유용하다.
책의 뒷부분에 실린 자녀 경제교육 용돈교육 수기는
나와 똑같은 평범한 아이를 둔 엄마가 스스로도 경제교육을 새로이 받고
아이와 많은 고비를 넘겨가며 성공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읽으며 용기를 얻게 한다.
부담스럽지 않은 두께와 읽기 쉽게 풀어쓴 실질적인 조언들이 있어
초등학생 혹은 유치원생 아이를 둔 엄마들이 한번쯤 읽어둘 책으로 추천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