셉티무스 힙 5 - 마지막 연금술사 셉티무스 힙 5
앤지 세이지 지음, 김옥수 옮김, 마크 저그 그림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가장 강력한 마법사가 될 운명을 타고난 소년 셉티무스 힙!

하지만 그는 자신의 정체를 모르는 채 살아가다 조금씩 자신을 찾아간다.

작가도 이 책을 쓰면서 셉티무스의 미래를 미리 알지 못했다고 했으니,

두 사람에게 공통점이 있는 셈이다.

 

그래서 어쩌면 이 이야기가 더욱 흥미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셉티무스는 형 사이먼의 질투와 암흑마법에 대항하여 제나를 지키는 한편,

일곱번째 아들의 일곱번재 아들의 힘을 점점 키워간다.

 

5권을 읽을 때는 먼저 표지를 살짝 벗겨 안쪽을 주목해야 한다.

그곳엔 1권에서 5권까지의 주요 무대가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되어

셉티무스 힙의 세계라는 비밀지도가 숨어있기 때문이다.

 

매권마다 새로 등장하는 개성 넘치는 인물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놓칠 수 없다.

5권의 시작과 함께 봉인에서 풀려나는 오싹한 모습의 에델드레다 여왕과

아버지의 유령을 찾아 장삿배 알프런을 몰고 당당하게 나타난 스노리 스노렐슨이

이야기의 주요 사건에 등장하면서 흥미를 더해간다.

 

과연 유령선을 타고 셉티무스를 찾아다니는 소름끼치는 에델드레다 여왕

그녀는 과연 셉티무스를 해치려는 것일까?

아니면 도움을 주려는 것일까?

 

제목이 나타내고 있는 마지막 연금술사는 과연 누구일까?

그의 도제가 된 셉티무스는 과연 다시 자신의 세상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이런 의문들을 풀어가다 보면 어느새 또 마지막 장에 도달하는 아쉬움을 맛보게 된다.

7권의 마지막을 읽을 때까지 이 안타까움을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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