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시크릿 - 꿈을 이루는 일곱 가지 비밀, 5학년 1학기 국어교과서 5-1(가) 수록도서
윤태익.김현태 지음, 한재홍 그림, 강성남 만화 / 살림어린이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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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방학이고 해서 아이가 먼저 읽을 기회를 가졌던 책이었네요.

책을 들고 읽기 시작하더니, 선채로 읽어나가기에 내용이 궁금했답니다.

다 읽은 아이가 “엄마, 이 책 꼭 읽어 봐. 정말 재미있어.”하기에

어떤 점에서 재미있었는지 물었더니, 잠시 생각하다가

  “내가 어떤 걸 하기 전에 선입견을 가지 잖아.

  그러지 말고 일단 해 본 후에 결정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

  여기 나오는 아이들도 처음에 비밀학교에 입학할 때는 일주일이나 되는 시간을 어떻게 보

  내나 걱정하고 지루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떠날 때는 아쉬워했잖아요.

  그래서 나도 그런 생각을 하게 됐어요.” 라는 말을 하네요.

스스로 그렇게 느낀 것에 대해 내심 놀랍고 신기했기에 저도 서둘러 책을 손에 들었답니다.




부모님이 보낸 마법학교에 입학하게 된 일곱아이들이 일주일간 겪게 되는 일들과

그로인하여 어떤 마음의 변화를 겪게 되는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마법학교라는 소재가 아이의 마음을 우선 사로잡아 책에 빠져들게 했구나 싶네요.

학교라는 곳은 아이들에게 즐거움보다는 공부의 짐과 다소 힘겨운 단체생활의 스트레스를 안겨주는 곳이기에, 일상적인 학교를 떠나 마법학교로 가게 된 아이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자신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동화되는 심정으로 읽었겠지요.

저마다 다른 개성을 가진 아이들이 겪은 일들의 사이사이에 시크릿이라는 인물은 따뜻한 조언을 던집니다.

‘너는 특별하다.’, ‘목표는 열정에 열정을 더하는 힘을 준다.’

‘마음 속에 다른 사람의 의견을 받아줄 수 있는 큰 가방이 있어야 한다.’ 등등

아이들이 스스로의 모습을 바로 보고 변화할 수 있도록 비밀을 알려준다.

이렇게 7일간 7가지 비밀을 알게 된 아이들은, 마법학교를 떠나 스스로의 꿈을 향해 출발하게 된다는 흥미롭고도 감동적인 이야기랍니다.




각장마다 위대한 인물들의 일화와 명언 등을 실어 읽는 감동이 배가 되네요.

물론 엄마가 읽는 만큼의 감동을 느끼지는 못했다고 하더라도

아이가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작으나마 용기를 얻은 이유를 짐작할 수 있었답니다.

마음을 울리는 한권의 책으로 아이와 저와 두 사람의 마음에 행복과 희망을 채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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