셉티무스 힙 2 - 돌아온 일곱 번째 아들 셉티무스 힙 2
앤지 세이지 지음, 송경아 옮김, 마크 저그 그림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1권의 마지막에서 알듯 말듯하게 끝나버린 아쉬움에

2권은 손에 든지 하룻밤만에 읽어내려갔다.

내가 생각한 그 아이가 바로 일곱번째의 일곱번째 아들인 셉티무스 힙

예정된 강력한 마법사가 맞는지 확인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이 어떤 계기로 밝혀지게 될지

그 사실을 알게 된 사일러스 힙의 가족들과 다른 인물들은 어떤 반응을 보이게 될지

알아낼 수 있는 2권이기에 마지막장을 덮는 순간까지 멈출 수가 없었다.

2권에서 새로이 등장한 웬드론마녀들과 울버린, 마녀들의 한겨울 축제 등의 모습이 흥미롭게 그려지고 있고,

큰 얼음기와 큰 해빙기 동안 다시 숨막히는 사건들이 전개된다.

실수로 돔다니엘에게 붙잡혀버린 마르시아,

또다시 추격해오는 사냥꾼,

크게 다쳐버린 보가트, ......

다시 어려움에 빠지는 것이 아닐까 마음을 졸이며 책장을 넘기는데,

412호 소년의 존재처럼 환상적으로 등장하는

호텝 라의 황금 드래곤 보트.

드래곤 보트가 어린 여왕의 손길에 전율하며 깨어나고,

다시 한 번 키를 잡은 마법적 손에 의해 날개를 펼치는 장면은 얼마나 멋진지~

셉티무스 힙의 등장은 역시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그리고

젤다 고모 할머니가 주문을 외운다.

"자매인 달이여, 자매인 달이여, 우리에게 부디 보여 주십시오.

사라와 사일러스 힙의 일곱 번째 아들을.

우리에게 셉티무스 힙을 보여 주십시오."

흰 달이 비치는 연못 속에 나타나는 그의 모습......

이것을 확인하는 것으로 2권은 끝이난다.

하여 이제부터 모습을 드러낸 위대한 마법사 셉티무스 힙이

또 어떤 마법과 모험을 펼칠 지 즐거운 기대로 3권을 기다리게 된다.

참, 책의 마지막 부분엔 보너스가 들어있다.

다른 환타지 마법소설과는 차별화되는 셉티무스 힙의 유머가 돋보이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그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하면.....>에서

기억을 잃은 사냥꾼과 제나의 방패벌레의 재회를 읽으며 킥킥 웃음을 터뜨리는 재미도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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