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받아든 순간 일단
백과사전류에 사용되는 두꺼운 표지와 사진의 선명함을 손상시키지 않는 좋은 종이로
만들어졌음에 흐뭇하다
제목으로 내용을 전혀 유추해 볼 수 없어 더해만 가던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허겁지겁 책장을 넘겨보다 "와~~~"하는 탄성을 딸과 동시에 질렀다.
잘 보이도록 색색의 형광물질들을 주입해 찍은 마이크로 사진들이
초록 보라 파란색으로 빛나는 정말 놀랍도록 멋진 모습이었다.
늘 보던 거미의 눈, 토끼의 망막, 은행나무 가지......들이 이런 모습이었다니......
새로운 세상이라도 발견한 기분이랄까?
사진들에 대한 설명을 보기 위해 연신 책 뒷쪽과 앞쪽을 왔다갔다 넘겨보며
딸에게 이건 ~~ 저건~~ 하고 말해주느라 바빴다.
어디에서 이런 놀라운 사진들을 다 모았을까 싶었는데
앞표지 안쪽을 보니, <전국 바이오 현미경 사진전>의 3회동안 입상작들이란다
역쉬~~~~
늘 비슷비슷한 과학상식들을 모아놓은 과학만화전집류들을 접하다
이 책을 보니 아이디어가 넘 신선하고, 꼭 소장해 둘만한 가치가 있다 여겨진다
무엇보다 사진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의 상상력에 좋은 자극이 저절로 될 것 같아
더욱 좋다~
아쉬운 점은 이야기를 사진에 끌어다 맞추기 위한 부자연스러운 전개가 눈에 띈다는 점.
그때문에 사진에 대한 설명은 책 뒤로 밀려나 있어서
책을 손가락에 앞뒤로 끼고 넘겨보는 수고로움이 있다는 점.
내가 보기엔 이 책의 사진들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로와서
어색한 동화를 넣기보다는 책 뒤쪽에 실린 재미난 과학상식들이
사진과 함께 앞쪽 메인으로 나와도 될 듯 싶다
그래서 곤충, 식물, ..... 등으로 분류하여 구성하여도
아이들이 책장을 넘기기에 부담이 없다고 생각된다
이런 소소한 아쉬움들이 있음에도 도감 하나를 소장한 듯한 뿌듯함은 어찌할 수 없어
이 책에 별 다섯개를 주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