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보이는것이 중요해진 이 세상에서 플라톤은 보이지않는 세계인 '혼'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자신에게 속하지않는 것(학력, 부, 명예 등)과 자신에게 속한 것(혼)을 구분하고 혼을 단련시키라고 얘기한다.
평소에 나는 주변에 사람들이 무슨옷을 입는지 관찰하고 예쁜 옷을 보면 나도 가지고 싶어하고 부러워하는편이다.
서울에 온뒤로는 출퇴근길에 지하철에 예쁘게 입고다니는 사람들이 많아 더욱 그런생각이 많이든다.
대충 있는 옷만 걸치고 다니는 나와 비교하면서 자책하는 습관을 아직도 못고치고있다.
또 우리 회사에는 나보다 다섯살정도 어린 사원들이 있는데 그중 한명은 서울에 있는 대학교 학사를 나와 실력도 좋고 잘 꾸미고 다닌다. 특히 디자인 능력이 뛰어나다.
대학원다닐때 설계연구실에 있으면서 나보다 뛰어난 디자인 능력을 가진 사람들을 보며 학부에서 조경을 다 안다고 생각했던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한 내 자신을 많이 되돌아보게 되었다.
사실 디자인은 인터넷에 참고할 만한 자료도 많고 노력하면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인데
나는 내 단점을 알면서도 보완할 노력을 안하고 있다.
꾸미고 다니는것도, 화장품이나 새로운 옷을 사서 시도해보고 그러지 않고 기존의 스타일만 고수하고 있다.
또한 내가 직장을다니는것도 '직장을 다니고있다'는 명예욕 때문이다.
다른사람에게 보이는 것을 중요시하고 있는것이다.
플라톤은 나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는 보이지 않는'지혜'와 '혼'이 중요하다고 한다.
가진것에 만족할 수 있는 인격이 있어야 참된 행복을 찾을 수 있다고 한다.
나도 내가 가진 것(학력,직장)과 주변사람들(부모님이 큰 질병 없이 살아계신것, 성실한 동생, 든든한 남편..)
에 만족하며 남과 비교하지 말고 살아야겠다.
이 책을 통해서 짧지만 나자신과의 시간을 보낸것 같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게된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