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의 알일까요? 피리 부는 카멜레온
미아 포사다 지음, 최용은 옮김 / 키즈엠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제가 그동안 본 키즈엠 도서들은 대부분 예쁘고 깜찍한 유아책, 그림책들이였는데요

이번에는 자연관찰책 같은.. 키즈엠 그림책 도서 한 권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누구의 알일까요?

(미아 포사다)

 

 

 


 

 

누구의 알일까요?

 알을 품고 있는 동물의 다리가 힌트입니다

 

 

 

 

 

 

펭귄의 알이에요~

 

 

처음에 제목만 보고 어린연령대 유아를 위한 유아 그림책이 아닌가 싶었는데

막상 페이지를 넘겨보니 전~~혀 그렇지 않더라고요..

 

물론 그렇다면 어린 연령의 유아들은 보기 힘든 책이냐?? 전혀 그렇지 않아요

 

실사가 아닌 그림책이기에 어린 연령의 유아들에게 그림 위주로 보여주시면 좋고요 

글밥이 많고 그림책 그 이상의 정보가 담겨 있어서 별이 같은 6세 이상 아이들이 보기에도 충분한 유아책이랍니다
 

 

 

 

 

펭귄에 대해 정말 많은 정보가 담겨있죠?

게다가 '첨벙첨벙' 같은 의성어는 글씨를 진하게 해서 펭귄의 특징을 잘 나타내줍니다

 

 

 

 

 

 

아기 펭귄이 귀엽다고 난리가 났어요 ㅋㅋ

그림이 참 귀엽답니다..

 

너무 만화틱하지 않고, 실사와 많이 근접하지만 동글동글 귀엽게 표현된 그림책이에요

 

 

펭귄은 알이 부화될때까지 엄마가 아닌 아빠가 알을 품고 있다죠

새로운 사실에 별이가 많이 놀라워했답니다


 

 

 

 

 

꼭 실사같지 않나요?

갈대의 특징을 잘 표현한 유아책, 그림책이에요

 

 

 

 

 

이런식으로 알의 샘김새와 알을 품고 있는 동물의 다리를 힌트로 보여주며

누구의 알인지 질문을 던지는 재미난 유아책이랍니다

 

 

아이와 마치 퀴즈를 내듯이 그림책을 본다면

아이들도 정말 재밌어할꺼에요

 

 

저는 별이와 함께 이 유아책, 그림책을 보면서

별이가 맞추면 "딩동댕~" 별이가 틀리면 "땡~" 하고 큰 소리로 효과음까지 냈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실제 알의 크기라고 해요

문어알이 생각외로 엄청 작아요.. 갓 태어난 문어의 크기는 쌀 한톨만하다고 합니다

 

거미알은 완전 좁쌀크기,, 크크~ 

 

 

 

 

 

그리고 가장 마지막 장에는

오리알의 변화를 자세하게 그려놨어요

 

어른인 제가봐도 신비로운 생명.

 

 

정말 자연관찰책 못지 않은 유아책, 그림책입니다!!!

 

 

 

 

 

 

별이와 삶은 달걀에 그림을 그려봤어요

달걀은 닭의 알이지만, 

다른 동물의 알이라고 생각하고 해당 동물들을 그려보자했답니다

별이가 상당히 재밌어해서 다음에 또 달걀을 삶으려고요

가끔 요렇게 삶은 달걀에 그림 그리고 깔끔하게 먹어치워야겠어요~

 

 

키즈엠의 자연관찰책 같은 유아책, 그림책으로 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낸 하루였습니다

키즈엠에는 예쁜 그림책만 가득한 줄 알았는데 이런 섬세한 자연관찰 그림책도 있어서 살짝 놀랐어요

 

장르를 불문한 참 다양한 키즈엠 도서들!!

대만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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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의 커다란 성 피리 부는 카멜레온 106
쥬느비에브 꼬떼 글.그림, 글맛 옮김 / 키즈엠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오랫만에 따끈한 신간, 상상력이 톡톡 튀는 귀여운 동화책 한 권을 소개합니다

예쁜 그림책이 가득한 키즈엠의 창작동화, 모리의 커다란 성이에요

 

 

 

 

 

 

 

고양이인가요?

어쩜 저렇게 예쁘게 웃고 있는거죠??

 

그림을 보는데 저도 함께 미소가 지어지더라고요

 

 

연필로 쓱쓱 그린 듯한 그림이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이 그림을 그린 작가는

캐나다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주연방 총독상(아동일러스트 부문)을 받은적 있는 "쥬느비에브 꼬떼" 에요

 

많은 색을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그림을 예쁘게 표현할 줄 아는 작가인거 같아요

 


 

 

 

 

모리는 언덕위에 살아요

하지만 모리는 자기의 집이 평범해서 싫다고 해요

 

"아주 아주 커다란 성을 만드는 거야!" 

 

 

 

 

 

아하, 모리는 언덕을 잘라서 초록색의 커다란 성을 짓겠다는군요

커다란 가위로 싹뚝 싹뚝.

 

 

정말 귀여운 발상이죠?

언덕을 잘라 초록색의 커다란 성을 짓다

 

 

 

아이들 동화책이기에 가능한 상상이에요

예상지 못한 이야기의 전개는.. 명작과는 다른 창작동화의 매력이기도 하죠

 

저는 별이에게 명작보다는 창작동화를 자주 읽혀주고 있어요

아무래도 명작은 제가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읽어주면서 사실 재미가 별로 없어요 ㅋㅋ

 

하지만 이런 동화책, 창작동화는 저도 읽어주는 재미가 솔솔하답니다


 

 

 

 

 

 

모리 표정보세요~

완전 우아해요.. 크큭.

 

 

커다란 초록색 성을 생각하면서 행복해 하고 있는거겠죠??

 

그런데 뒤로 동물친구들은 난리가 났어요

모두 놀래서 우르르 몰려 오고 있네요

 

 

 

 

 

친구들은 멘붕 ㅋㅋㅋㅋㅋㅋ

아 귀여워..  이 상황이 어찌나 귀엽고 웃긴지 말이죠

 

사실 심각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저는 웃고야 말았어요

자연을 훼손한 결과가 어떤지, 개인의 욕심으로 처참해진 자연을 보여주는 심각한 내용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귀엽고 재미나게 풀어나갔어요

 

이 작가. 참 맘에 들어요 ^^

 

 

 

 

 

 

친구들이 걱정하던말던 모리는 여전히 행복한 미소로 초록색 커다란 성을 짓고 있어요

저렇게 행복한 미소를 짓다니.. 아. 미워할 수 없어요~~ 저는... ㅋㅋ 

 

 

 

 

 

표지에서 봤던 그 장면이에요

 

 

마침내 성을 다 지은 모리가 성 꼭대기에서

초록색 언덕을 내려다보는 장면이랍니다

 

 

멋진 집에서 내려다보는 언덕은 또 얼마나 멋질까? 상상하며 눈을 떴을텐데...


 

 

 

 

 

모리는 깜짝 놀랐어요

언덕이..... 없어졌지 뭐에요

 

 

 

 

 

동물친구들도 모두 속상해요

아무것도 남지 않은 언덕... 아.. 언덕 어떡하죠? 

 

 

 

 

 

 

모리는 부끄러워서 언덕을 돌려놓겠다고 해요

 

친구들은 모리에게 화를 내지 않아요

대신 같이 도와서 언덕을 금방 되돌려 놓겠다고 합니다

 

 

 

이야~ 멋진 친구들~

이렇게 멋진 친구들이 있어서 모리는 행복할거에요

 

 

 

 

 

어? 그런데... 한 조각이 남았어요

이 조각. 어떻게 될까요?? 

 

 

 

 

 

 

모리의 집이 정말 예쁜 초록성이 됐어요

아주 큰 성은 아니지만 친구들의 우정과 사랑이 담긴 아름다운 작은 성이에요 

 

 

 

 

 

다시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리에요

모리는 오늘 밤 친구들과 즐거운 잔치를 할거래요

 

 

그 잔치에 저도 초대받고 싶어지네요


 

 

 

 

 

책의 뒷 표지에요

동물 친구들이 모리를 도와 언덕을 다시 만들고 있는 장면이네요

 

 

 

모리의 커다란 성 동화책은 친구들간의 우정과 사랑이 담긴

아주 예쁜 창작동화랍니다 

 

그리고 자기의 만족을 위해서 자연을 파괴한 결과가 어떤지 보여주는 자연친화적 동화이기도 해요 

 

 

내 이기심으로 언덕(자연)을 망가뜨린 잘못을 바로 시인하고, 사과하는 모리와

그런 모리를 포용할 줄 아는 친구들의 모습이 참 훈훈한 창작동화에요

 

더불어 톡톡 터지는 상상력을 발휘하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귀여운 동화책이지요

 

 

 

 

 

 

 

모리의 커다란 성을 보는 내내

모리의 엉뚱한 상상력에 반한 별이 입가에 미소가 끊이질 않았어요

별이도 제가 느끼는 것과 똑같은 걸 느끼고 있는거겠죠?

 

 

작가의 상상력. 정말 귀여워요 

이렇게 기분 좋게 하는 동화책도 참 좋아요 ^_^
 

 

 

 

 

친구들이 만들어준 모리의 작은 성에서 행복한 모리를 보고

별이도 자신의 예쁜 집을 상상하고 있어요

 

 

"엄마, 나는 하트가 있는 집을 만들거야"


 

 

 

 

 

 

다음날,

모리가 조각 조각으로 성을 만든 것처럼

별이도 색종이를 조각 조각 오려서 별이만의 성을 만들었어요

 

 

언뜻보면 무슨 개구리 같기도 한 별이의 성 ㅋㅋ

 

하지만 제알 하단에 문 보이시죠?

현관문이래요

 

그 곳으로 들어가서 계단을 올라가는 거라고 하네요

하트 창문도 있고, 왼쪽에 미끄럼틀까지 있는 근사한 집이에요

 

모리의 커다란 성보다 더 더 예쁜 '별이의 커다란 성' 완성입니다!!!

 

 

 

 

귀여운 미소의 주인공 모리가 있는..

상상력이 있는 창작동화 "모리의 커다란 성 * 키즈엠"

 

글밥이 많지 않아서 6살 별이보다 어린 친구들도 충분히 재미나게 볼 동화책이에요

아이들과 함께   "모리의 커다란 성" 동화책을 보고 나만의 예쁜성을 표현하도록 해주세요

더불어 자연을 아끼는 마음도 함께 키워주세요

 

 

재미난 독후활동으로 동화책 보는 재미가 두 배, 세 배 늘어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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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을 부탁해! 피리 부는 카멜레온 102
리다 디야스트라 글, 노엘 스미트 그림, 강형복 옮김 / 키즈엠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참 예쁜 하늘색의 표지,

<농장을 부탁해> 에요 

: 리다 디야스트라, 노엘 스미트

 

 

 

 

 

 

 

여기는 존의 농장입니다

 

그림이 정말 귀엽고 앙증맞죠?

마당에 모이를 쪼는 닭의 모습이 마치 말풍선 같기도 하고,, 정말 귀여워요

 

또 닭의 색상을 검은색으로만 표현한 것도 꽤 인상적입니다

닭의 색상과는 비교되게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새들은 모두 빨강, 노랑, 파랑.. 알록달록해요

 

나무 그림도 귀엽고.. 바오밥 같기도 하고.. 여튼 귀여운 그림에 기분이 좋아지는 동화책이에요 

 

 

 

 

 

멀리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농부 존의 모습이 보여요

부지런한 존과는 다르게 동물들은 너무 게으르다고 하네요

 

크크크~ 전 첫장을 넘기고 혼자 엄청 웃었는데요

동물들이 게으른 게 당연한거잖아요.. 그런데 농장 동물들이 게으르다고 지적한 것 자체가 정말 재밌더라고요 

 

 

 

 

 

 

여기서 그냥 넘어갈 별이가 아니죠

 

"난 부지런한데"

 

 

요렇게 막 잘난척해요 ㅋㅋㅋ

 

별이 유치원 선생님이 그러시는데 별이가 밥을 정말 늦게 먹거든요

그런데 언젠가 빨리 먹은 날. 옆에서 밥을 먹고 있던 친구에게 '난 빨리 먹는데' 요러더래요 ㅋㅋ

 

좀 얄밉게보였을거 같아요, 우리 별이.. 우쨔 ㅋㅋㅋㅋ

 

 

 

 

 

 

 

어머, 존이 아퍼요

그래서 농장 동물들이 모두 모였어요

 

아퍼서 걱정하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라는 ;;

근데 또 존의 대답이 참 재밌어요 "너희들이 알아서 해!" 풉~ 저만 웃긴가요? ㅋㅋㅋ

 

 이 동화책 내용이 참 재밌어요

 

 

 

 

 

 

 

존을 걱정하는 건 별이 뿐이에요

아무래도 별이를 존의 농장으로 보내야겠어요 ㅋㅋ

 

 

 

 

 

 

 

게으른 동물들이지만 농장을 사랑하는 마음은 똑같아요

농장이 망하지 않기 위해 일을 하기로 마음 먹는답니다

 

 

게으른 동물들도 책임 의식만큼은 최고죠?

처음에 이 동화책을 읽고 나서 대체 이 책이 우리에게 들려주고자 하는 이야기는 무엇일까? 한참을 생각했어요

 

 

 

이 동화책에서는

책임감에 대해 들려주고 싶었던 것 같아요

 

 

 

책임감.

맡아서 해야 할 임무나 의무를 중히 여기는 마음.

 

 

 

 

 

 

 

 

그래서 농장 동물들이 일을 시작합니다

 

예쁜 색으로 물들이는 실의 색상이 정말 예쁘죠?

그림을 그린 동화작가분께서 색상을 참 예쁜 색상으로만 선택하시는거 같아요

 

 

 

 

 

 

 

농장동물들이 각자 맡은 바를 책임지고 일하는 동안

기운을 차린 존이 식탁에서 따뜻한 차를 마셔요

 

그런데 밖에서 동물들이 흥겹게 노래를 부르는 소리를 듣지요

 

 

 

 

 

 

 

노래를 부르면 어떤일도 즐겁게 할 수 있다고 하자,

별이가 미소를 씨익 지으면서 자기도 노래 부르면 즐겁다고 합니다 ^_^

 

 

 

 

 

 

 

그런데 또 저를 빵~ 터뜨리게 한 존의 말!

 

"부지런한 너희들이 있으니 나는 더 이상 농장에 없어도 될 것 같아

난 떠날 거야. 농장을 부탁해!"

 

 

아놔~ ㅋㅋㅋㅋㅋ

이렇게 황당한 시츄에이션이 어딨어요? ㅋㅋ

 

 

 

 

그런데 이 그림을 자세히 보면

떠나는 존의 얼굴도, 존에게 손을 흔드는 동물들의 얼굴도 모두 행복하답니다

 

동물들은 농장에서 존이 해주는 대로만 먹고 놀고 할 때는 몰랐는데

자신들이 직접 일을 하면서 행복, 기쁨을 맛본 것 같아요..

 

 

일의 중요성, 일의 즐거움.

뭐 요런것도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진짜 존이 가는거야?

별이도 미소 씨익-

 

 

 

 

 

 

 

농장을 떠난 존은 가수가 됐고,

동물들은 농장 이름도 바꾸고 즐겁게 일을 하면서 지내게 됐어요

 

 

첫 페이지에서 이 배경과 똑같은 그림이 나오는거 아시죠?

계절 변화 말고 다른 점이 하나 있답니다

 

 

바로 울타리가 사라졌어요

존의 농장일 때는 있던 울타리가 이제는 더 이상 존재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존이 혼자 앉아있던 식탁에 이제는 농장 동물들 모두가 모여 식사를 합니다

열심히 일한 후에는 맛있는 식사가 있어야죠~

 

열심히 일한 당신, 먹어라~ 크크크~ 

 

 

앞치마를 둘러 맨 양의 모습이 정말 귀염돋는 재미난 동화책 농장을 부탁해!

 

 

 

어른들이 생각하는 이야기 전개를 완전히 뒤바꾼 재미난 동화책 농장을 부탁해!

참 유쾌한 이야기였습니다.. 즐거운 동화책~♪

 

 

 

 

 

 

 

별이표 농장이에요 

 

 

그런데 별이 농장이 또 참 재밌어요

말 꼬리가 당근하고 비슷하게 생겨서 토끼가 당근인줄 알고 먹으려 해서

말이 으악~ 하고 놀래고 있는 중이라네요..  풉~ 별이의 상상력은.. ㅋㅋㅋ

 

 

그리고 왼쪽 상단에 보시면 점점점 하고 찍힌 뭔가가 있는데요

그건 연못 속 올챙이라고 합니다.. 연못에 물고기도 한 마리 그려놨어요

별이는 농장에 연못이 있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자석보드는 참 유용해요.. 그림을 그렸다 지웠다 자유롭게 그릴 수 있어서 좋은 아이템! 

 

 

 

 

 

 

 

 

요건 신랑이 찍은 건데

외출 하기 전 별이가 그림 앞에서 사진찍어달라 했다네요

 

 

재미난 동화책과 재미난 별이 그림!

 

별이야, 너는 게으르지 않고 부지런하다고 네 입으로 말했으니

앞으로 엄마를 많이 도와주렴. 제발~~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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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퉁불퉁 뿔레용과 유령 소동 - 도형 네버랜드 수학 그림책 1
박정선 글, 백두리 그림, 조형숙 감수 / 시공주니어 / 2013년 2월
평점 :
품절


 

초등교과과정이 통합되면서 이제는 수학, 과학, 영어, 미술 등등 관련 도서들이 모두 스토리텔링이라는 이름으로 출간되더라고요,

저 어릴 때 수학을 배울 때는 원리도 제대로 모르면서 그냥 달달 암기식으로만 배웠는데 요즘은 수학도 스토리텔링~

수학동화로 출시된 네버랜드 수학그림책!!

 

지난 번 분류에 대해 배워본 "얼렁뚱땅 아가씨"에 이어

이번에는 도형을 배우는 "울퉁불퉁 뿔레용과 유령소동"이에요 

 

 

 

 

 


 

뿔레용이라는 책 제목이 궁금증을 유발시켰는데,,

무슨 용이 나오는건 줄 알았어요 ㅋㅋ

 

그런데 크레용들의 이름이라서 뒤에 -용 자가 붙는거더라고요

 

 

둥글레용, 세모용, 네모용

 

그런데 검은색 크레용은 모양이 특별히 없어요

이름이 없는 크레용.

 

그래서 친구들이  뿔이 있다고 해서 뿔레용- 이라고 이름을 붙여줍니다

 

 

 

 

 


 

크레용들은 각각 자기 모양과 동일한 도형을 그립니다

하단에 아이와 어떻게 활동하면 되는지 알려주고 있어요

 

 

<네모레용의 그림을 손가락으로 따라가며 네모를 그려 보세요>

 

 

 

 

 


 

자기 그림에 색칠을 하자 물체가 튀어나와요

 

동글레용이 그린 동그라미는 공,

네모레용이 그린 네모는 주사위,

세모레용이 그린 세모는 로켓.

 

 

도형으로 이루어진 물체들 예시가 나오고 있어요

집안에 어떤 물체가 또 세모, 네모, 동그라미인지 찾아보면서 보니 더 재밌네요

 

 

 

 

 


 

뿔레용이 그린 도형에서는 유령이 튀어나왔어요


 

 

 


 

용감한 뿔레용

뾰족한 뿔로 유령을 물리칩니다 

 

 

 

 


 

유령들이 도망가서 마을 곳곳에 숨어요

유령을 찾으러 크레용들이 모두 밖으로 나옵니다 

 

 

 

 


 

도형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어요


 

 

 


유령을 찾아다니면서 배경속에 나오는 도형을 찾아요

 

계속 반복되는 도형찾기에 세모, 네모, 동그라미가 뭔지 모르는 아이들도 

어느새 도형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될 것 같아요

 

 

 

 

 


 

동그라미, 세모, 네모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긴 동그라미, 긴 세모, 긴 네모에 대해서도 나오고,

위로 보고, 아래로 보고, 옆으로 볼 때마다 달라지는 도형에 대해서도 배워요 

 

 

 

 

 

 

그리고 제일 마지막장은 부모가이드에요

유아들에게 어떻게 가르쳐야할지 자세히 나와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더라고요

 

 

 

 

 

 

 

요즘 별이는 저보다 아빠와 책을 보는 시간이 많아요 

뽈레용 책도 아빠와 읽고, 또 읽고.. 


 

 

 

 


 

마침 동생이 가지고 노는 블럭 중에

동그라미, 세모, 네모가 있어서 비교하면서 보고 있어요

 

즐거워하죠?


 

 

 

 


 

책에 쓰여진대로 동그라미, 세모, 네모를 손가락으로 따라그리기도 하고요


 

 

 

 


 

저와 읽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인듯해요 

아빠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책을 보더라고요 


 

 

 

 


 

뿔레용은 어떤 도형 같냐고 아빠가 물어보자, 

별이는 뿔레용이 똥같다고- ㅋㅋ 


 

 

 

 


 

유령은 모두 몇 개지? 라고 아빠가 묻자, 

하나. 둘, 셋 하면서 유령 숫자도 세어봅니다 


 

 

 

 

 

누나가 조잘조잘 하면서 아빠와 책을 보자 

옆에서 구경하던 동생도 껴서 뭐라뭐라 옹알이 하면서 참견 중, 

 

 

  

여자와 남자는 책을 읽는 방법도 다르다고 하죠?

 

저와 책을 볼 때보다

아빠와 볼 때는 영역을 조금 더 확장해서 보는 것 같아요

 

도형 뿐 아니라 숫자, 색상, 숨바꼭질 등 여러가지를 놓고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참 좋았답니다 

 

 

 

딱딱하게 배우는 수학개념은 배우는 아이뿐만 아니라 알려주는 부모도 재미없어요

이야기와 함께 재미나게, 즐겁게 배우는 수학, 네버랜드 수학그림책이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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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토끼 도시 토끼
나탈리 러셀 글.그림, 글맛 옮김 / 키즈엠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시골토끼 도시토끼

(나탈리 러셀)

 

 

 

 

파란색 의자에 서서 파란색 전화기를 들고 어딘가로 전화하는 토끼의 모습이 귀여워요

수화기 선을 한 손으로 잡고 있는 모습,, 누군가와의 통화가 갈색토끼에게는 수줍은 모양입니다

볼이 발그레하지 않아도 그 동작만으로도 이 토끼가 얼마나 수줍어하는지 느껴져서 혼자 피식 웃었던..

 

 

나무 옆에 비스듬하게 기울어져 있는 기타,

상징하는바가 있는 소품이랍니다.. 뒤에서 중요하게 등장해요 ^^

 

 

 

 


색감이 정말 좋아요

앞에서 토끼가 서있는 의자와 전화기,, 파란색이지만 원색이 아닌 약간 바랜듯한.. 색이잖아요

이런걸 무슨색이라고 하는지 모르겠으나,, 책 전체 색감이 약간은 빈티지가 나는 느낌이에요

 

종이재질도 약간 바빳해서 바스락 소리가 난답니다

 

 

 

 

 

그림책 안은 가을이에요

 

제목만 접하고 '시골쥐 서울쥐'를 떠올린 제가 본문을 열어보고 우와- 하고 감탄을 했던..

창작동화 스토리도 많이 많이 궁금해졌던 '시골토끼 도시토끼' 랍니다

 

 

 

 

 

갈색토끼, 시골토끼가 만나려고 했던 대상은 바로 도시토끼인 하얀토끼에요
도시의 상징인 백!!! ㅋ 혹시 도시토끼는 여자가 아닐까? 그리고 가방은 명품백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막.. ㅋㅋ

 

 

 

 

갈색토끼가 건네준 꽃 두송이를 가방에 넣고 자주 가는 빵집에 데리고 갔어요

처음 맛본 당근케이크가 무척 맛있는 갈색토끼,, 하얀토끼를 만났다는 기쁨에 케이크가 더 맛있다고 느껴질 수도 있겠죠

 

 

그런데 하얀토끼는 서두릅니다

갈색토끼에게 보여주고 싶은게 아주 많았거든요

 

 

 

 

정말 바쁘게 돌아다니는 토끼 두 마리,

움직임이 늦는 갈색토끼를 잡아끌어 당기며 하얀토끼는 이곳 저곳 구경시켜주기 바쁩니다

 

파티장에서 어느순간 사라진 갈색토끼..

 

 

 

 

 

 

 

한참을 찾아다녔지만 갈색토끼를 찾지 못한 하얀토끼!!

후회합니다.. 내 마음대로만 한 걸...


 

 

하지만 하얀토끼는 갈색토끼를 정말 좋아해요

갈색토끼에게 그저 도시를 구경시켜주고 싶었던 거 뿐이죠

 

 

 

하얀토끼 가방에는 갈색토끼가 준 꽃 두 송이가 꼭 들어있습니다

그 모습만 봐도.. 갈색토끼에 대한 우정,사랑을 느낄 수 있어요

 

 

다만, 아끼는 마음을 잘못 표현한 것 뿐이죠

내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상대방이 오해하는 경우가 바로 이런거겠죠?

 

내가 좋아하는 것 보다는 상대방이 좋아하는 걸 할 때 비로소 상대방과 소통이라는 걸 하게 됩니다

단순하지만 우리가 자주 잊어버리는 아주 중요한 소통방법입니다

 

 

 

 

스토리에 참 놀라웠어요

유아책답지 않게 비유적으로 보여지는 친구와의 우정이야기

언뜻보면 사랑이야기 같기도 한데.. 둘이 남녀가 아닐까? 하는 어른만의 생각 ^^

 

 

 

 

빵집에서 당근 케이크를 먹고 있는 갈색토끼를 발견했어요

 

갈색토끼가 기억하는 유일하게 행복한 기억은

하얀토끼를 만난 기쁨에서 맛본 당근케이크였나 봅니다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두 토끼의 대화가...

책이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담고 있어요

 

그건, 구입해서 보시길!! 크크크~~

 

 

 

 

하얀토끼가 파란색 기타를 선물했습니다

둘은 꼬옥 안고..

 

너랑 함께 노니까 참 좋아

나도 네가 있어서 참 좋아

 

 

 

이뻐라~

 

"참 좋아" 라는 말이 이렇게 예쁘게 들릴수가 없어요

 

 

이 책에서 파란색은 둘의 우정,사랑을 상징하는 매개체에

개인적으로는 마지막까지 하얀토끼 가방에 꽃 두 송이가 있었으면 더 좋았겠다 싶지만요 ^^

 

 

 

 

 

 

책을 읽으면서 정말 즐거운 별이에요~

별이가 매일밤 잠자기 전에 아빠와 읽었던 소중한 책이거든요

 

 

 

처음으로 엄마와 떨어져서 시작한 단체생활, 유치원!

낯선 선생님과 낯선 친구들과 잘 적응해가고 있는 별이에게

친구와 사귀는 방법을 하나 제대로 알려주는 예쁜 창작동화 그림책이지요

 

 

 

물론 현실에서는..

상대방이 원하는 것만 하면 안 되고

네가 좋아하는 것도 해야지- 라고 말해줘야 하는 6살이지만요 ;;;

 

 

 

 

 

6살 별이가 콜라주로 만든 시골토끼와 도시토끼에요

왼쪽이 도시토끼고요, 오른쪽이 시골토끼라고 하는데요..

 

 

 

 

 

시골토끼 보이시나요?

 

아래쯤.. 종이 3개 겹쳐놓아 붙인거.. 그건 꽃이래요

시골토끼가 도시토끼에게 건넨 꽃,,

 

 

 

그런데 시골토끼는??

 

 

 

 

 

 

 

 

유쾌한 별이의 답변!!

 

"꽃 뒤에 숨어 있어"

 

 

 

 

놀랍기도 하고 개구지기도 한.. 별이 때문에 실실 웃었다는..

 

 

 키즈엠 그림책들은 정말 예뻐요

그림만 예쁜게 아니라 내용도 참 예뻐서 맘에 쏙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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