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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 입만
로라 M 섀퍼 지음, 아이 생각 옮김, 제프 워링 그림 / 키즈엠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4월에 받은 키즈엠 도서들은 우연찮게도 자연관찰책 같은 동화책, 그림책이 3권이나 왔어요
이번 도서는 4월에 받은 도서 중 마지막 도서인 <딱 한 입만>입니다
<딱 한 입만>
(롤라 M.새퍼, 제프 워링)

꽤 큰 크기의 동화책, 그림책이에요
이 책에 등장하는 11마리 동물의 크기와 먹이의 양이 실제 크기와 동일하다니
어떻게 실제 크기와 동일하게 나타냈을지 정말 궁금하더라고요

책장을 넘기자 애벌레 그림과 나비 그림이 연이어 나오는데요
가만히 살펴보니 애벌레가 먹은 나뭇잎은 하나,
나비가 먹은 나뭇잎은 꽤 많아요..
애벌레가 그새 나뭇잎을 냠냠 먹고 나비가 되었군요 ㅋㅋ
이 책 재미가 숨어있는 동화책이네요.. 호호~

11마리의 동물 중 지렁이부터 등장합니다

제 새끼손가락의 손톱보다 훨씬 작은 점!!
저만큼이 실제 지렁이가 먹는 양인거에요
아주 조금 먹는다고요?? 아니요~~ 한 입 꿀꺽 삼키는게 저 정도면 꽤 많은거 아닐까요?

별이는.. 에게? 요러면서 너무 쪼금 먹는다고
지렁이를 막 놀렸어요 ㅋㅋ

그리고, 지렁이가 움직이는 땅 속에 대해 더 관심을 갖더라고요
땅 속에는 식물 뿌리도 있고, 열쇠와 단추, 뼈다귀, 유리조각도 있답니다
정말 현실적인 그림책이죠?
별이가 묻더라고요
"엄마, 사람들이 잃어버린거지?"

개구리가 딱 한 번 혀를 날름거리면 딱정벌레 한 마리를 삼킬 수 있데요
한 마리 더! 한 마리 더! 한 번 날름거릴 때 세 마리를 모두 삼킬 수 있다는걸까요?

유리금강앵무에요
제 손바닥과 비교해보면 정말 크죠?

코끼리가 딱 한 번 코로 확 끌어당기면 저렇게 많은 양의 대나무잎을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코끼리의 실제 크기이다 보니 코 밖에 안 보이네요
이 책, 정말 재미난 동화책, 그림책인거 있죠
실제 크기와 동일하게 그림을 그리려고 기획한 자체가 참 신선해요

우와~~~ 커다란 크기에 별이가 깜짝 놀랐어요

대왕오징어 눈이 별이 얼굴보다 훨씬 더 커요
실제 크기라고 하니 대왕오징어가 얼마나 큰지 짐작이 됩니다
괴물 같아요, 괴물~~
그런데 이 대왕오징어를 먹는 향유고래에 대한 내용이였답니다
향유고래는 너~~~무 크다보니 회색 몸체만 살짝 나왔어요

마지막 뒷장에는 11마리의 동물에 대한 간단 정보가 담겨 있지요
실제 동물크기와 해당동물이 한 번 먹는 양의 실제 크기를 그림책으로 만들어 낸
독특한 발상을 담고 있는 자연관찰 동화책이에요

앞서 어마어마한 크기 때문에 먹이인 대왕오징어의 일부만 나왔던 향유고래의 전체 모습이 나와 있어요

향유고래 정말 크다~~ 라고 별이와 감탄했지요
향유고래가 먹이를 먹는 모습은 그 누구도 본 적이 없지만 과학자들이 향유고래 서식처를 관찰하고,
향유고래의 위장을 조사하여 오징어를 주로 먹는다는걸 알아냈다고 해요

별이에게 이 그림책에서 가장 인상적이였던 모습을 표현해보자 했더니
대왕오징어를 먹은 향유고래가 신기했다면서 콜라주로 고래를 만들어보겠다고 합니다
매번 콜라주만 하는거 같아서,,,
제가 이번에는 데칼코마니를 하자고 했어요
저 어릴 때 데칼코마니 완전 재밌어했거든요

향유고래를 노랑색으로 표현,,
오랫만에 하는 물감놀이에 지금 별이 기분이 좋아요 ^^

대왕오징어는 빨강색~

그런데 대왕오징어를 참 많이도 먹은 향유고래입니다
ㅋㅋㅋㅋㅋ 대왕오징어 눈도 파랑색으로 찍어주고 있어요

반으로 접어서 꾹꾹 눌러주기!!!
별이 기분 좋은거 보이시죠? 동생이 코~~ 자고 있는 덕분에 물감놀이 실컷 할 수 있었어요

짜잔~~~~ 색이 뚜렷히 찍히지는 않았지만
향유고래 뱃속에 엄청난 양의 대왕오징어입니다
ㅋㅋㅋㅋㅋㅋ 아 웃겨라~~
그 후로도 내리 6점의 데칼코마니를 하고서야 정리하더라고요
아마 앞으로는 별이가 독후활동할 적마다 콜라주 대신 데칼코마니를 하겠다고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나른한 일요일 오후.
별이와 키즈엠 4월 동화책들을 보면서 하루를 마감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