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거야! 춤추는 카멜레온 107
세라 해먼드 글, 로라 휴스 그림, 최용은 옮김 / 키즈엠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어렵다고 할 수 있는

친구와 함께 잘~~ 지내기에 대한 소재를 다룬 키즈엠의 유아도서 단행본이에요

 

내 거야!

(세라 해먼드, 로라 휴스)

 

 

 

 

 

의자에 손님들인 인형들을 앉혀놓고 키티가 찻집 놀이를 하고 있는데

센스 있게도 인형들이 마치 진짜 살아 있는냥 표현해놨어요.. 왼쪽 곰돌이는 입맛도 다시고 있어요..

 

소꿉놀이를 하는 키티의 표정

참 평온해보이죠?

 

 

6세 별이도 어릴때부터 이렇게 혼자 인형들 데리고 앉아 소꿉놀이를 하곤 했어요

아마 여자아이들은 대게 이런 가상놀이, 인형놀이를 좋아하더라고요

 

유아도서 키즈엠의  '내 거야'는 4세 이상의 여아들의 성격과 행동이 단행본 책 속에 잘 스며들어 있어서

요 맘 때 여아를 둔 엄마들의 공감할 만한 내용들이 많이 나와요

 

 

 

 

 

평온한 키티의 표정에 변화를 가져올 친구, 레아가 놀러왔어요

주근깨 빨강머리 소녀 레아는 등장부터 심상치 않은데요

 

엄마의 빨간색 하이힐을 빼앗아 신고 있는거 보이시죠?

 

키티와 레아, 그리고 레아엄마까지 반팔티셔츠를 입고 있는걸로 봐서는 계절이 여름인 것 같은데

레아는 목도리까지 두르고 있어요.. 왠지 털이 복실복실한 목도리 같은데.

 

참 말 안 드는 6세 별이와 어쩜 이렇게 닮아 있는거죠?

ㅋㅋㅋㅋㅋㅋ

 

 

요즘은 좀 뜸해졌는데 옷 입을 때마다 저와 다투곤 했거든요

지금도 가끔 한 여름에 긴 레깅스를 입겠다고 해서 저와 엄청 싸워요

 

엄마 말 징그럽게 안 듣고 자기 고집대로만 하려는 이 시기 아이의 모습을

옷차림만으로도 잘 표현한 유아도서 키즈엠의 '내 거야'

 

 

 

 

 

 

제멋대로인 레아 때문에 화가난 키티에요

아이들은 평소 잘 지내다가도 가끔 이렇게 다투곤 하잖아요

 

 

 

 

 

 

그런데요..

이 맹랑한 아가씨인 레아!

아무일도 없단듯이 먼저 말을 겁니다

 

친구들간의 다툼.. 싸움은 당연히 있을 수 있어요

어른들도 그런데.. 어린 아이들이 어떻게 늘 사이좋게만 지낼 수 있겠어요?

 

그런데 친구와 다투고 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화해의 손을 내미는 모습. 제멋대로인 레아라고 생각했는데

여기서 보니 레아는.. 참 밝고 명랑한 아이인거죠

 

 

 

 

 

 

그리고 다시 사이좋은 친구모드로 변신!!

인형들도 기분이 좋아요

 

 

 

 

"내 거야!"를 아이와 함께 보면서

친구와 어울리기 위해서는 어떤 행동을 해야 하며, 어떤 걸 조심해야 하는지

또 친구와 다투고 난 뒤에는 어떻게 화해를 할 것인지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보는 유익한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아요

 

훈훈한 마무리가 기분 좋은 책,

키즈엠의 "내 거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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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 사는 키 작은 할머니 피리 부는 카멜레온 113
샤를로트 벨리에르 글, 이안 드 해스 그림, 조정훈 옮김 / 키즈엠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오랫만에 예쁜 유아도서,, 동화책이 가득한 유아도서 출판사 키즈엠에서 만난

아름다운 책 한 권을 소개해드려요..

 

 

<1층에 사는 키 작은 할머니>

샤를로트 벨리에르, 이안 드 헤스

 

 

 

 

 

 

 

 

 

 

1층에 혼자 사시는 키작은 할머니가 갑자기 동상처럼 굳어버린 이유를 알기 위해

결국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들이 모두 2층 사미네 집으로 모이게 되는 따뜻한 이야기에요

 

모두 할머니를 걱정하는 한 마음이 된 그들..

 

1층에 사는 키 작은 할머니는 혼자가 아닌거죠

모두들 할머니를 걱정하고 아낀답니다

 

 

요즘 층간소음으로 살인사고가 많은 우리나라.

이웃사촌이 아니라 적이 되고 있는 요즘..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동화책이에요

 

사촌보다 더 가깝다는 이웃사촌이라는 말은 이제 어디로 간 걸까요?

 왜 이렇게 세상이 삭막하고 무서워져만 가는걸까요?

 

 

 

 

 

 

"할머니, 이제 할머니의 마음을 알 것 같아요"

 

 

 

할머니에게 어떤일이 있었는지 지켜본 아파트 제일 꼭대기에 사는 괴짜아가씨에 내용을 듣고

아이들이 할머니에게 한 말입니다

 

공감한다는 말보다 더 큰 위로가 어디 있을까요?

너의 마음 충분히 이해가 돼.. 너의 마음을 알것 같아..

 정말 최고의 위로이자 위안일거에요

 

 

무슨 유아도서 동화책이 어른까지도 이렇게 감동시키는거죠??

키즈엠은.. 어른이 함께 봐도 참 좋은 동화책들이 가득해서 마음에 쏙 들어요

할머니의 작은 눈에서 눈물 한 방울이 또르르 떨어지는데

저도 울컥해지더라고요...

 

 

 

 

 

 

 

우리 사회에 요즘 크게 대두되는 이웃과의 소통 문제와 노인 문제를 던져주고

그들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 우리가 해야할 게 무엇인지 깊게 생각하게 해주는..

저희 할머니 생각에 눈시울이 붉어졌던

아름다운 동화책 <1층에 사는 키 작은 할머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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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창문을 열면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28
아라이 료지 지음, 김난주 옮김 / 시공주니어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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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아침에 창문을 열면 : 시공주니어, 아라이 료지

 

 

 

 

 

 

 

정말 예쁜 수채화 전시를 보는 듯한

예쁜 그림책 한 권을 소개해드립니다..

 

오랫만에 시공주니어 도서에요 

 

 

아침에 창문을 열면 (아라이 료지)

 

 

 

 

 

 

 

아침에 창문을 열면.

이라는 함축적인 제목의 도서

 

마치 커텐이 하늘 하늘 거리는 듯한 그림..

왠지 저 커텐을 열면 아름다운 배경이 눈에 펼쳐질 것 같아서 흥분되는 그림책 

 

 

 

 

 

아니나 다를까.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그림 속 작은 집에 작은 꼬마가 창문을 활짝 열고 있네요

 

 

 

 

 


 

그 꼬마가 바라보는 풍경은 이렇습니다

아- 아름답죠?

 

그림이지만 힐링이 되는 온통 초록빛의 풍경 

 

 

 

 

 

산은 오늘도 저기 있고,

나무는 오늘도 여기 있어요

그래서 나는 이곳이 좋아요

  

 

 

늘 있기 때문에. 늘 그 자리에 그대로 있기 때문에 이 곳이 좋다고 합니다

늘 내 눈앞에 펼쳐지는 모습들... 평화롭고 조용히 흘러가는 그 모습들에 감사함을 느낄 줄 알아야 하지요

 

 

 

이 동화책을 그린 아라이 료지라는 일본분은.

20011년 가을에 이 책을 기획하고 스케치하는 중 일본 대지진이 일어나서 중단을 했다고 해요

 

그리고 피해 지역인 동북 지방의 해안 마을을 돌면서 라이브 페인팅 워크숍을 열어

상처받은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면서 틈나는 대로 이 그림책의 밑그림을 그리는 과정을 반복했고,

그 결과 좋은 그림만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내게 되었다고 합니다

 

 

일본 대지진의 피해자들은 아침에 일어나서 창문을 열면 이제 더 이상 옛날 고향의 풍경은 볼 수 없지요..

그들을 위로함과 더불어... 내 일상에 고마움을 느끼라는 메세지를 주는 책입니다

 

 

 

 


 


도시에 사는 꼬마 아가씨도

아침에 창문을 열면. 

 

 

 

 

 

거리의 북적거림과 서두르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있기에

이곳이 좋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풍경화 전시회에 온 듯한..

예쁜 수채화 그림들이 가득한 책 

 

 

 

 

 


 

며칠동안 비가 내리고 제가 사는 곳은 오늘 화창합니다..

이웃님들이 계신 하늘도 맑게 개었나요?

 

^-^

 

 

 

 

 

 

 

 

 

 

별이가 연신 이쁘다고 감탄했어요

엄마, 커다란 산이 이뻐~ 여기 작은 집들이 이뻐 

 

 

 

 

 

여기 작은 아이가 있네?

창문 열고 있나봐.. 

 

 

 

 

 

책을 한참 보다가

거실 창문을 한참 내려다보더라고요

 

별이도 창문을 열면 어떤 풍경이 펼쳐지는지 궁금했나봐요 

 

 

 

 

 

책이 예뻐서 좋다고 하는 우리 별이.

너도 예쁜 그림책이 좋지?


 

 

 

 

 

 

아침에 일어나서 창문을 열었을 때 펼쳐졌으면 하는 풍경을 그려보겠다고 합니다 

 

 

 

 

 

창문을 활짝 연 소녀가 별이라고 해요

별이의 상상속의 별이가 창문을 활짝 열면... 어떤 세상이 펼쳐져 있을까요?

 

 

 

 

 

 

 

 

별이는 이런 풍경을 봤으면 좋겠데요

나무도 많고,, 하트들이 둥둥 떠다니고,, 나비도 날아다니고, 꽃도 피었어요

 

 

 

 

 

 

 

구름 위에는 이런 고양이 성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귀여운 고양이 성!

 

 

 

아름다운 그림책 "아침에 창문을 열면"

아침이 소중하고, 내 일상이 소중하다는 걸 깨닫게 해주는 감사한 책이에요

 

기분 울적할 때 보면 좋을 그림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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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 입만
로라 M 섀퍼 지음, 아이 생각 옮김, 제프 워링 그림 / 키즈엠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4월에 받은 키즈엠 도서들은 우연찮게도 자연관찰책 같은 동화책, 그림책이 3권이나 왔어요

이번 도서는 4월에 받은 도서 중 마지막 도서인 <딱 한 입만>입니다 

 

 

<딱 한 입만> 

(롤라 M.새퍼, 제프 워링)

 

 

 

 

 

 

 

꽤 큰 크기의 동화책, 그림책이에요

이 책에 등장하는 11마리 동물의 크기와 먹이의 양이 실제 크기와 동일하다니

어떻게 실제 크기와 동일하게 나타냈을지 정말 궁금하더라고요

 

 

 

 

 

 

책장을 넘기자 애벌레 그림과 나비 그림이 연이어 나오는데요

가만히 살펴보니 애벌레가 먹은 나뭇잎은 하나,

나비가 먹은 나뭇잎은 꽤 많아요..

 

애벌레가 그새 나뭇잎을 냠냠 먹고 나비가 되었군요 ㅋㅋ

이 책 재미가 숨어있는 동화책이네요.. 호호~ 

 

 

 

 

 

11마리의 동물 중 지렁이부터 등장합니다 

 

 

 

 

 

제 새끼손가락의 손톱보다 훨씬 작은 점!!

저만큼이 실제 지렁이가 먹는 양인거에요

 

아주 조금 먹는다고요?? 아니요~~ 한 입 꿀꺽 삼키는게 저 정도면 꽤 많은거 아닐까요?


 

 

 

 

 

별이는.. 에게? 요러면서 너무 쪼금 먹는다고

지렁이를 막 놀렸어요 ㅋㅋ


 

 

 

 

 

그리고, 지렁이가 움직이는 땅 속에 대해 더 관심을 갖더라고요

땅 속에는 식물 뿌리도 있고, 열쇠와 단추, 뼈다귀, 유리조각도 있답니다

 

정말 현실적인 그림책이죠?

 

 

별이가 묻더라고요

"엄마, 사람들이 잃어버린거지?"


 


 

 

 

 

개구리가 딱 한 번 혀를 날름거리면 딱정벌레 한 마리를 삼킬 수 있데요

한 마리 더! 한 마리 더! 한 번 날름거릴 때 세 마리를 모두 삼킬 수 있다는걸까요? 

 

 


 

 

유리금강앵무에요

제 손바닥과 비교해보면 정말 크죠? 

 

 

 

 

 

코끼리가 딱 한 번 코로 확 끌어당기면 저렇게 많은 양의 대나무잎을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코끼리의 실제 크기이다 보니 코 밖에 안 보이네요

 

이 책, 정말 재미난 동화책, 그림책인거 있죠

실제 크기와 동일하게 그림을 그리려고 기획한 자체가 참 신선해요


 

 

 

 

 

우와~~~ 커다란 크기에 별이가 깜짝 놀랐어요 

 

 

 

 

 

대왕오징어 눈이 별이 얼굴보다 훨씬 더 커요

실제 크기라고 하니 대왕오징어가 얼마나 큰지 짐작이 됩니다

괴물 같아요, 괴물~~

 

그런데 이 대왕오징어를 먹는 향유고래에 대한 내용이였답니다

향유고래는 너~~~무 크다보니 회색 몸체만 살짝 나왔어요

 

 

 

 

마지막 뒷장에는 11마리의 동물에 대한 간단 정보가 담겨 있지요 

 

실제 동물크기와  해당동물이 한 번 먹는 양의 실제 크기를 그림책으로 만들어 낸

독특한 발상을 담고 있는 자연관찰 동화책이에요

 

 

 

 



 

 

앞서 어마어마한 크기 때문에 먹이인 대왕오징어의 일부만 나왔던 향유고래의 전체 모습이 나와 있어요

 

 

 

 

 

 

향유고래 정말 크다~~ 라고 별이와 감탄했지요
향유고래가 먹이를 먹는 모습은 그 누구도 본 적이 없지만 과학자들이 향유고래 서식처를 관찰하고,

향유고래의 위장을 조사하여 오징어를 주로 먹는다는걸 알아냈다고 해요 

 

 

 

 

 

 

별이에게 이 그림책에서 가장 인상적이였던 모습을 표현해보자 했더니

대왕오징어를 먹은 향유고래가 신기했다면서 콜라주로 고래를 만들어보겠다고 합니다

 

매번 콜라주만 하는거 같아서,,,

제가 이번에는 데칼코마니를 하자고 했어요
저 어릴 때 데칼코마니 완전 재밌어했거든요

 

 

 

 

 

 

향유고래를 노랑색으로 표현,,

오랫만에 하는 물감놀이에 지금 별이 기분이 좋아요 ^^

 


 

 

 

 

대왕오징어는 빨강색~ 

 

 

 

 

 

그런데 대왕오징어를 참 많이도 먹은 향유고래입니다

ㅋㅋㅋㅋㅋ 대왕오징어 눈도 파랑색으로 찍어주고 있어요 

 

 

 

 

 

반으로 접어서 꾹꾹 눌러주기!!!

별이 기분 좋은거 보이시죠? 동생이 코~~ 자고 있는 덕분에 물감놀이 실컷 할 수 있었어요 

 

 

 

 

 

짜잔~~~~ 색이 뚜렷히 찍히지는 않았지만

향유고래 뱃속에 엄청난 양의 대왕오징어입니다

ㅋㅋㅋㅋㅋㅋ 아 웃겨라~~ 

 

그 후로도 내리 6점의 데칼코마니를 하고서야 정리하더라고요

아마 앞으로는 별이가 독후활동할 적마다 콜라주 대신 데칼코마니를 하겠다고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나른한 일요일 오후.

별이와 키즈엠 4월 동화책들을 보면서 하루를 마감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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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나비가 되어야 하나요? 춤추는 카멜레온 101
테니스 테일러 지음, 강형복 옮김, 마스미 후루카와 그림 / 키즈엠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정말 유아책다운 동화책을 한 권 만났어요

유아책다운 동화책? 제가 말을 붙여놓고도 우습네요

 

우리 엄마들은 어린 아이들에게 늘 좋은 것, 예쁜 것만 보여주고 싶잖아요

그래서인지 유아책은 보는 것만으로도 예쁘고 착해지는 그런 느낌이 들게 만들어지더라고요

 

 

꼭 나비가 되어야 하나요? 라는 동화책도 그림이 해피합니다

알록달록 예쁜 색상과 귀여운 일러스트가 있는.. 참 유아책다운 동화책이지요

 

 

 

 

꼭 나비가 되어야 하나요?

(테니스 테일러, 마스미 후루카와)


 

 

 

 

 

 

 

글을 쓴 작가도, 그림을 그린 작가도

모두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소개되는 분들이시네요 

 

 

 

 

 

 

애벌레 루니는 나비가 되고 싶지 않았어요

 

 

참 귀여운 발상입니다

대부분의 동화책에서는 나비를 부러워하는 애벌레가 주인공인데 반해

이 책에서는 나비가 되고 싶지 않은 애벌레에요

 

 키즈엠 책들은 독특한 발상의 책들이 많아요

그래서 더 재미난가봅니다

 

 

 

 

 

 

나비로 변하는 건 멋진 일이라고 알려주는 백조의 말에

애벌레 루니의 표정 보세요

 

이해가 안 간다는 표정이에요

 

 

빨간코 정말 귀엽죠?

다리 보세요.. 아잉 귀여워~

 

근데 실제 애벌레와 참 유사하게 표현했더라고요

실제 애벌레 다리보면 저렇게 동그란 점 같은게 있거든요

게다가 보송보송한 털까지.. 귀엽지만 세심하게 그림으로 표현했어요


 

 

 

 

 

루니는 지금의 자기 모습이 무척 마음에 들었어요

 

저는 자기의 모습에 만족하는 루니가 참으로 기특하던걸요

그리고 나비가 되기 두려워하는 그 마음도 충분히 이해가 돼요

 

 

 

 

 

 

 가장 지혜로운 부엉이 할아버지가 미소를 지으면 얘기합니다

 

 

루니, 걱정할 것 없단다

네가 나비가 되어도 너는 여전히 너야

그저 날개가 생길 뿐이란다

 

 

 

 

 

그제서야 마음이 놓은 루니는 아주 오래오래 깊은 잠을 잤어요 

 

 

 

 

 

귀여운 루니 번데기

번데기도 참 귀엽게 그려놓았어요
 

 

 

 

 

 

"엄마, 이제 루니가 나비가 되려나봐"

 

애벌레에서 나비가 되는 과정을 이미 잘 알고 있는 별이가

미소를 지으며 함께 기뻐합니다 

 

 

 

 

 

 

자기일인것마냥 정말 기뻐하는 별이양!!

나비 날개짓까지 흉내내며 꺄르륵 난리가 났어요

 

 

 

 

 

 

나비가 되는 건 정말 멋진 일이야!!

 

 

 

애벌레 루니는 나비가 되기 두렵고 무서웠지만

결국 나비가 되는 게 얼마나 멋진 일인지 깨닫게 돼었어요

 

 

 

점점 성장해가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 혹은 낯선곳에서 적응해야할 때..

어른도 두려운데 아이들은 더 하겠죠... 그 상황이 덜컥 겁이 날거에요

 

하지만 그 과정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지금보다 분명 더 멋진일이 생길거라고,

아이들을 토닥여 줄 때 함께 보면 좋을 동화책, 유아책일거 같습니다

 

 

 

음.. 우리 별이는요

빨리 어른이 되고 싶데요 ;;;;;;

 

그래서 반대로 나비가 되기 싫은 애벌레 루니는 격려해주고 응원해주는 역활을 하더라고요

짜식, 동생 있는 누나라고 제법 격려할 줄 압니다요 ㅋㅋ

 

 

 

 

 

 

 

제일 뒷장에는 놀라운 나비의 한살이 에 대해 나와요

애벌레가 번데기가 되고 날개가 생겨 나비가 되는 모습.

 

어릴 때 맨 처음 이 과정을 보고 놀라서 멍했던 별이의 얼굴이 떠오르네요

기어다니던 애벌레에 날개가 돋아 나비가 된다는 건, 어른인 제가 생각해도 놀라우니 말이죠

 

 

신비한 자연의 섭리!!

 

 

 

 

다음날 밤

두꺼운 도화지를 사서 나비 날개 모양으로 오려줬어요

 

 

 

 

 

별이가 꾸민 나비 날개입니다

이런 나비날개 있으면 정말 신기하겠는데요? ㅋㅋ

천연기념물이 되지 않을까 ㅋㅋ

 

 

 


 

 

 

끈을 연결해서 팔에 끼워주려고 했는데

아무리 찾아서 고무줄이 어디로 사라진건지..

 

그래서 대충 투명테잎으로 옷 위에 붙여줬어요

 

 

센스있으신 분들은 별이 옷이 달라진걸 눈치채셨겠지용?

그 사이 자야하니까 그만 실내복으로 갈아입고 오라고 했어요


 

 

 

 

 

이제 자기는 나비라며.

미끄럼틀 위에 올라가 아주 날개짓까지 제대로 하며 노래부르고 난리가 났으요 

 

 

귀여운 애벌레 루니의 나비되기 대작전!!

예쁜 그림과 독특한 발상으로 그림만 봐도 웃음이 피식 나는 동화책, 유아책!

 

키즈엠의 <꼭 나비가 되어야 하나요?>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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