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암탉 피리 부는 카멜레온 95
필라르 마르티네즈 각색, 강형복 옮김, 마르코 소마 그림 / 키즈엠 / 2013년 2월
평점 :
절판


 

유럽 전래동화를 각색해서 만든... 교훈이 있는 유아동화책, 붉은암탉이에요

 

 

 

 

마치, 옛날 이야기 한 편을 들려주듯이 구어체로 전개되고 있어서

책 그대로 아이에게 읽어줘도 느낌이 나는... 그런 유아책, 동화책이에요

 

 

왜 문어체 같은 경우는... 정말 딱딱하게 읽으시는 부모님들 계시죠?

저도 뭐, 아기를 낳고나서야 유아책을 실감나게 읽게 됐지 그 전에는 낯간지러워서 잘 못했어요 ㅋㅋ

 

 

 

이런 구어체로 쓰여진 책 같은 경우는...

책에 쓰여 있는 글자 그대로 읽어도 실감나게 읽어줄 수 있어서 아이에게 좀 더 부드럽게 들려줄 수 있지요

 

 

 

 

 붉은암탉이 밭을 일구로 가는 도중 들판에 떨어진 밀알을 보았어요

붉은 암탉이 친구들에게 물어봅니다

 

"밀알을 밭에 심을 건데, 누가 좀 도와줄래?"

 

 

게으른 친구들은 다들 싫다고 거절해요

하지만, 쿨~~한 붉은 암탉은 "그래? 그럼 우리끼리 하지 뭐"

 

 

 

 

밀알을 들고 엄마를 따라가는 병아리들, 정말 너~~~무 귀여워요...

이 책 속에서 병아리들은 엄마를 잘 돕는 착한 병아리들로 나온답니다.. 귀여운 녀석들~

 

 

 

 

밀이 자라서 수확할 시기에는,,

집 앞 나무에도 변화가 있네요.. 세삼한 그림,,

 

 

 

 

이 책의 또 하나의 재미는..

밀알을 심고, 밀이 자라고, 수확하고 탈곡해서 밀가루가 되고,

그 밀가루로 빵을 만드는 모습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볼 수 있다는 건데요

 

 

 

지난 달에 '가루야 가루야' 체험놀이에 다녀온 별이는 그 곳에서 통밀도 보고,

밀가루 반죽도 만져보고, 빵도 만들었었거든요.. 그래서 이 책을 상당히 재미나게 보더라고요 ^^

 

 

 

 

 

엄마를 돕는 작은 병아리들, 왜 이렇게 귀엽? ㅋㅋ

아놔,,, 완전 앙증맞아요.. 그림을 그리신 작가분이 위트가 있으신 분일거 같아요

 

 

 

 

드디어 밀알 하나에서 빵으로 탄생하는 순간!!!!

이제야 도와주겠다고 나서는 개와 고양이, 오리!!

 

붉은 암탉이 처음으로 화를 냈어요

 

"아니 안돼"

 

 

 

 

 

 

다시 온화한 표정으로 돌아온 붉은 암탉!!

병아리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면서 이야기가 끝이 납니다....

 

 

 

그런데. 집 인테리어 너무 근사하지 않나요?

흔히 우리가 유럽풍, 유럽풍 하는.. 바로 그 오리지널 유럽풍 인테리어에요

 

 

철제 의자도, 벽에 걸린 액자도 참 근사하네요..

역시 유럽 전래동화다워요... 으흐흐흐~

 

 

 

 

 

 

그리고 책을 덮으면서 첫 표지와 마지막 표지를 연결해서 보니,

엄마 암탉을 따라서 돕는 병아리들의 모습으로 쭉 이어지네요..

 

 

이 책의 교훈은,, 부지런히 일한 자만이 맛 볼 수 있는 먹는 기쁨!! 말고도,

"엄마를 돕자" 뭐.. 요런 교훈도 들어 있는 것 같아요.. 엄마로서 참 뿌듯 뿌듯~

 

 

6세 딸아이는 이 책을 본 후로는 제가 뭔가를 할 적마다

 

"엄마, 제가 도와줄께요" 요러면서 뛰어온답니다 하하~

 


붉은 암탉은 딸아이에게 아주 큰 교훈을 남겨줬어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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