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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의 고민 ㅣ 피리 부는 카멜레온 94
스테파니 오귀소 그림, 아그네스 라로쉬 글, 조정훈 옮김 / 키즈엠 / 2013년 2월
평점 :
절판


니코는 개구쟁이, 말썽꾸러기에요
사고만 치는 니코에게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거리면서 왜? 냐고 소리치는 엄마 아빠의 잔소리는
그저 잔소리일 뿐 니코는 표정에도 별 반응이 없습니다
니코의 엄마 아빠가 변했습니다
니코가 아무리 잘못을 저질러도 절대 왜? 냐고 다그치지도 않고 화를 내지 않아요..
그래서 니코의 고민은.. "왜 엄마 아빠가 나를 혼내지 않는거지?" 에요
정말 딱 지금의 6세 우리 별이와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의 고민다워요..
이 연령의 아이들은 매일 청개구리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죠..
사고치고 말썽피고,, 정말 말 징그럽게 안 들어요..
하지만, 그 모든것이 다 엄마 아빠의 관심을 받고 싶어서라는 것!!
그림책 속의 니코의 모습이 귀여운면서도 찡하더라고요
책 앞부분의 니코 부모님들처럼 나도 별이에게 얼마나 많이 화를 냈을까?
왜 그러냐고, 대체 왜냐고 얼마나 많이 다그쳤을까?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니코 가족의 마지막 모습!!
양 볼이 발그레한 니코의 미소처럼 우리 별이에게도 예쁜 표정을 짓게 해줘야지- 라고 반성을 했던 그림책이에요
빠빳하고 두꺼운 종이재질이 마음에 들고,
연필로 스케치한 듯한 화법이 참 따스한.. 예쁜 그림책!!
6세 딸아이와 함께 책을 봤습니다
딸아이는 엄마가 가장 화를 많이 난 상황을 그림으로 그려보겠다고 하네요..
엄마가 화내는 게 싫다고 하길래,
이제부터는 엄마가 화내지 말까? 했더니..
제 눈은 쳐다보지도 못하고 딴청을 피우면서,
자기가 잘못하면 엄마가 당연히 화를 내는거라고 너무나 어른스러운 말을 하는 우리 별이..
아- 별이에게 괜시리 미안한거 있죠..
그게 그렇게 악을 쓰며 혼낼만한 이유였나 싶어서-
<니코의 고민> 덕분에 별이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돼서 참 좋았던 시간이였답니다
앞으로는 별이에게 차근 차근 왜,, 단것을 먹으면 안 되는지 함께 생각해보고,,
하루에 한 개 먹기! 약속을 지키면 칭찬 스티커 같은 다른 보상을 통해서
별이가 약속을 지키려고 참는 모습까지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게 해줘야겠어요
어른인 저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예쁘고 사랑스러운 그림책 <니코의 고민>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