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자이 미즈마루 - 마음을 다해 대충 그린 그림
안자이 미즈마루 지음, 권남희 옮김 / 씨네21북스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대놓고 하루키, 누가 봐도 하루키.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안자이 미즈마루의 그림.

좋은 그림을 이렇게 한데 모아놓고 야금야금 구경할 수 있다니.

& 제법 두툼하고 호사스러운 하드커버. 좋지 뭐.

 

 

 

 

전골에서 올라오는 김을 하-트로 그리다니,

이런 사람과 마주앉아 밥 한끼 먹으면 얼마나 즐거울까.

 

 

(초록이 예뻐서 찍었는데 내 구형 폰카가 잘못했네...)

 

잘 안 보이지만,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서핑 중인 하루키 머리 위 글은 이거다.

 

"큰 파도는 연달아 세 개가 밀려오는 것. 알고 있습니까?"

 

나루호도...(*제대로 알고 쓰는 단어 아님) 

나쁜 파도 말고 좋은 파도 말이죠?

보드에 같이 올라탄 흰 개 덕분에 하루키가 땡땡으로 보인다 ㅎ

 

 

 

왜 그린 것만으로도 하루키를 놀리는 것 같을까.

안자이 미즈마루씨라면 진짜로 그런 마음가짐으로 그렸을 것도 같고. (추천사에 증거 있음 ㅋ)

 

 

그림을 보면서 사진에 붙은 설명을 읽는 재미가 쏠쏠함.

왼쪽 그림은 호텔에서 그림을 그리는 안자이 뒤에서 미녀가 목욕가운을 벗으며

"곧 끝나요?"라는 대사를 날리는 내용.

괄호 안에 (이런 말은 하지 않습니다)라고 써 있음 ㅋㅋㅋ

 

하루키의 에세이를 참 좋아라 하는데,

그걸 떠올릴 때마다 빙긋 웃게 되는 것은

그러고 보니 안자이 미즈마루 덕분이기도 했구나.

절반은 안자미 미즈마루의 공!!

 

중간중간 글도 꽤 있는데 이건 아껴뒀다 천천히 읽을 생각.

 

 

마지막 한 장.

 

위의 것은 달걀이요,

아래는 두부라.

 

농담 아님 ㅋㅋㅋ

 

엄청 맘에 들었다.

마음이 시원해지는 그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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