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동의 시기에 눈에 안 띄는 조용한 삶을 살기 위해 요란한 모든 수를 동원해야 했다._-141쪽
세상이 미쳐 돌아가는 만큼만 미치기로 했다.-149쪽
기꺼이 괴물의 삶을 선택한 동생은 혹시라도 찾아올까 싶은 인간적 양심 때문에 죄의식으로부터 더욱 멀어지려 애썼다. 형은 죄라도 껴안아 사람 구실을 하고 싶으나 날뛰는 시대의 등은 그가 올라타기에 너무도 거칠었다. -17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