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꽃 피렌체 - 건축.역사.미술 기행 에세이
리사 맥개리 지음, 강혜정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길어야 10일 갔다 오고 감성 빵빵 때려 쓴 느끼한 여행기들은 정말 싫다.

이 책은 여행객으로 피렌체를 만나 이 도시와 사랑에 빠지고, 
이곳에 머물며 도시를 충분히 느끼고 공부한 사람이 쓴 책이다. 
피렌체라는 도시의 역사, 인물, 일화 등에 대한 배경 지식이 풍부한 데다
글 속에 적절히, 재미있게 잘 녹아들어 있어서 좋았다. 
오랫동안 직접 걸어 돌아다니며 느낀 도시의 매력을 
진솔하게, 낭만적으로 잘 그려냈다.

"나도 당장 피렌체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사무칠 만큼! 

원제가 '피렌체의 광장들'이던데,
각 쳅터마다 들어간 광장 중심의 지도도 정말 좋다.
지은이가 그곳에 살고 있기 때문에 알려줄 수 있는  보석 같은 팁들!!
좋은 식당, 카페, 상점, 젤라테리아 등.. 활용도 200% 

글과 구성 자체는 100점 만점을 주고 싶지만 한글판 책을 만든 분들은 좀...
두오모를 소개할 때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에 나온'이란 글이 따라붙은 부분 같은 것은 의혹 가득. 왜 굳이 이런 말을 끼워넣는지 ㅠㅠ
부실한 각주도 좀 아쉽고, 지도에 난 오자도 민망하다.
그리고 음..  표지가 칙칙하고 재미없게 생겼다..  제목도 밋밋하다. 딱딱할지언정 원제가 차라리 낫다.
참 내용 좋은 책을 어찌 이리 죽여놓았단 말인가..
피렌체에 갈 마음을 먹고 본격 뒤졌으니 찾아낸 책이지만, 
실제 서점에서 찾아내고도 표지 보고 다시 꽂아둘까 고민했을 정도.

하지만 속표지가 예쁘고 본문 디자인이 단정하니예쁘다. 커버 벗겨서 들고 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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