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 파크
홍인혜 지음 / 애니북스 / 2007년 9월
평점 :
품절


늦은 밤 하이에나처럼 웹을 뒤지던 나에게 어느날, 딱 걸린 만화 한편이 있었다! 우울하고 소심한 자신을 ‘무방비의 슈크림 상태’라고 표현한 루나와의 만남! 평상시엔 딱딱한 껍질로 중무장한 바게뜨지만, 가끔 소심한 슈크림이 된다는 표현, 쉽게 상처받고, 오해하며, 좌절한다는 그 말! 오밤중, 안 그래도 잔뜩 센치해진 나는 완전 녹아버렸더랬다. -_ㅜ 그렇게 인연이 닿아 이젠 아주 출근 도장을 찍는 나날들! 거기다 허구헌날 센티멘탈을 외쳤다면 금새 떨어져나갔을 테지만, 루나씨는 정말 센스쟁이에 유머감각 기준치 초과다. 그림은 깜찍한 주제에 술도 좋아하고, 화도 잘내고. 항간엔 이나영 닮았다는 소문도 잠시 돌았다는데! 작가가 스스로 절대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정말 그렇다면 난 질투에 돌아서게 될지도, 흐흐. 발랄하고 귀엽지만 감성카툰들이 빠지는 함정을 쏙쏙 잘 피해 나가는 루나 파크. 오래도록 곁에 있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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