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의 아이들로 만난 보고싶은 이민아 목사님. 지성인으로서의 이어령이 아닌 이민아 목사님의 아버지의 글로 읽었다. 자녀를 사랑하지만 때론 이기적인 사랑으로 부족했다는 고백이 낯설지 않은 이유는. 두 자녀를 둔 나 자신의 모습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생때같은 자녀를 먼저 떠나보내야 하는 부모들에게 위안이 될 수 있는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