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제공즐거운 토요일 아침! 학교도 학원도 가지 않는 지안이는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 생각해 봅니다.그런데 뭘 하든 엄마의 잔소리가 따라올 것 같아 일단 포기하고 배가 고프니 엄마에게 밥을 달라고 해요.뭘 먹고 싶냐는 엄마의 질문에 돌아오는 대답은 언제나 "몰라요."엄마가 제안하는 메뉴는 어쩐지 마음에 들지 않고, 지안이가 생각하는 엄마는 그야말로 답정너! 고민 끝에 엄마와 냉장고 탐험까지 해보지만 어째 먹고 싶은 마음은 더 사라집니다.밥을 먹고 나니 이번에는 뭘 하며 놀지 또 고민입니다. 책 읽기, 보드게임, 미술놀이까지 엄마가 여러 가지를 제안하지만 결과와 뒷정리를 생각하니 선뜻 마음이 가지 않아요.밖으로 나가서도 마찬가지! 엄마의 여러 가지 제안에도 지안이는 여전히 모르겠다는 대답뿐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이야기하고 나니 엄마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지네요.신나게 외출 준비를 하려는 순간, 이번에는 엄마가 "모르겠어." 마지막 장면은 아이와 함께 읽으며 한참 웃었어요.요즘 아이가 학원을 모두 그만두면서 하원하면 4시도 되지 않아요. 하원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오늘은 뭘 할까 하며 두세 가지를 정해두곤 하는데요. 생각해 보니 저 역시 아이에게 선택지를 주는 척하면서 이미 답을 정해놓은 답정너 엄마였네요.ㅎㅎㅎ아이에게 뭘 하고 싶은지 물어보면 돌아오는 대답은 대부분 "몰라!"인 것 같아요. 어른 입장에서는 답답하기도 하지만 아이도 정말 자기 마음을 모를 때가 있겠지요.책을 읽고 나니 아이의 '몰라'라는 대답을 조금 더 기다려 주고, 아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눠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선택을 망설이는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부모도 함께 돌아보게 만드는 그림책입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서로의 마음을 나눠보면 좋겠습니다.#몰라하면정말모른다니까 #고지혜 #촘촘북스 #나의말속에는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