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제공이 책은 악플 이야기인 줄 알고 펼쳤는데, 읽을수록 상처 입은 두 아이가 서로를 다시 구해 주는 이야기였다.축구밖에 모르던 에이스 주언은 교통사고로 모든 것이 달라지고, 혼혈이라는 이유로 놀림받던 유안은 메이크업으로 자신을 지켜내며 인플루언서 이안으로 살아간다.초등학생 시절, 모두가 유안을 놀릴 때 주언은 처음으로 유안의 편에 선다. 하지만 그 시작은 순수한 호의가 아니었다. 예쁜 친구 선아와 가까워지고 싶어서 유안을 이용했던 것이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유안을 괴롭히던 아이들에게 맞서고, 피부에 맞는 선크림을 찾아보라고 건넨 말들은 유안에게 세상을 버틸 수 있게 해 준 소중한 기억이 된다.주언에게는 별 의미 없는 일이었을지 몰라도, 유안에게는 인생의 방향을 바꾼 터닝포인트였다.시간이 흘러 다시 만난 두 사람. 이번에는 유안이 무너진 주언에게 손을 내민다. 사고 이후 달라진 자신의 모습 때문에 움츠러든 주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진심 어린 응원으로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돕는다.하지만 두 사람 앞에는 예상치 못한 일들이 이어진다. 얼굴을 숨긴 악플러의 흔적이 점점 가까워지고, 이안을 노리는 스토커까지 나타나면서 둘의 관계는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한다. 믿고 싶은 마음과 감춰진 비밀이 얽혀 가는 전개가 긴장감을 더해 끝까지 몰입해서 읽게 만들었다.누군가에게는 별것 아니었던 친절이 다른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야기였다. 상처는 쉽게 사라지지 않지만, 진심은 다시 사람을 믿어 볼 용기를 만들어 줄 수도 있다는 메시지가 따뜻하게 다가왔다. 마지막 장을 덮고 나니 오랫동안 마음 한편이 따뜻하게 남아 있었다.#토토북 #나의친애하는악플러 #나윤아 #청소년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