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의 그림책
이혜령.서정 지음 / 이루리북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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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그림책을 좋아하지만 에세이는 조금 어렵게 느끼는 편입니다.

작가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어느새 제 삶과 겹쳐지고, 생각이 많아질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치유의 그림책] 은 그런 저에게 조용한 위로를 건네준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그림책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그림책 속 한 장면, 한 문장을 통해 우리의 삶과 마음을 들여다보며, 상처와 불안, 두려움마저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도록 이끌어 줍니다.

저자는 완벽해지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지금의 모습 그대로도 충분히 아름답고, 괜찮은 사람이라고 다정하게 이야기해 줍니다.



책에 소개된 그림책 대부분은 아직 읽어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작가의 시선을 따라가는 느낌이 컸지만, 읽을수록 그림책 한 권 한 권이 궁금해졌습니다. 같은 그림책이라도 누군가는 위로를, 누군가는 용기를, 또 다른 누군가는 희망을 발견할 수 있다는 사실이 인상 깊었습니다.



저는 내년 초등학생이 되는 딸을 키우는 워킹맘입니다. 아이의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며 걱정이 많고, 치매를 앓고 계신 부모님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거워질 때도 있습니다. 삶은 늘 제 뜻대로 흘러가지 않지만, 이 책을 읽는 동안만큼은 "괜찮아.", "너는 너로서 충분히 아름다워."라며 제 마음을 가만히 감싸주는 것 같았습니다.



[치유의 그림책]은 삶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책은 아닙니다. 하지만 잠시 멈춰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스스로를 다정하게 안아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나 자신을 잊고 살아가는 어른들에게, 그림책이 건네는 따뜻한 치유를 전해 주는 소중한 책으로 오래 기억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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