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가지 질병으로 읽는 세계사 - 소크라테스부터 덩샤오핑까지, 세계사를 움직인 인물과 사건 속에 숨은 질병과 약 이야기
정승규 지음 / 반니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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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류의 역사 속에는 여러 사건과 상상할 수 도 없는 놀라운 일들이 너무 많다. 전쟁, 재해 또는 개인적인 사랑과 배신, 음모 등등 수많은 사건은 여러 수많은 이야기들을 남겼다. 그래서 더욱 흥미롭다. '25가지 질병으로 읽는 세계사' 는 세계사를 중 ‘질병’과 ‘약’에 대한 이야기의 책이다.

🔹️거리와 광장에 아즈텍 병사들의 시체가 즐비했던 것이다. 도시 곳곳에서 시체 썩는 냄새가 코를 찔렀고, 아즈텍 사람들은 전의를 상실한 채 고통스러워했다. 원인은 천연두였다. 쿠바에서 데려온 지원병 중에 천연두에 걸린 흑인 노예가 있어, 인구가 밀집한 테노치티틀란에 급속하게 바이러스가 퍼진 것이다.

_ p.58~59

▫️지금은 예방이 가능한 천연두 로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고 시체가 즐비할 정도 였다니. 그러고보면 질병이 쓸고간 자리에는 절망 만있는것만은 아니다.
백신의 개발로 인류는 더 발전 했으니 말이다.

🔹️<집단 광기가 만든 마녀사냥에 몰린 희생자들>
마녀사냥은 1450~1750년 사이 그중에서도 30년 전쟁 전후인 1550년~1650년 에 집중적으로 일어났다. 무려 300만 명이 마녀로 지목되어 종교 재판을 받았고, 4~6만 명이 처형된 것으로 추정하고있다.
(중략) 마녀로 몰려 희생당한 사람들은 주로 마을에서 벗어나 산속에 혼자 사는 여자가 많았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산에 자라는 약초에 대한 지식이 풍부했다. 원치 않는 임신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에게 낙태할 수 있도록 약초를 사용하거나, 산후 회복을 돕는 약초로 마을 사람들을 돕기도 했다. 그런데도 약초의 신비한 힘을 두려워한 사람들은 이런 여자들을 마녀로 몰았다.

_p.84~85

와.... 약초를 사용할 줄 알면 마녀냐?
세상에 마녀로 몰려 종교재판 받은 여성들이 300만명?
거기서 처형당한 여성들이 4~6만명?
세상에.... 진짜 이런 억울 한 일이 또 어디에 있을까.

🔹️초콜릿에는 쾌감을 일으키는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의 원료가 되는 페닐에틸아민이 있어서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흥분을 일으킨다.

_ p.97~98

▫️색욕에 빠진 광란의 시대 르네상스. 색욕에 빠진 광란의 시대에 빠질 수 없던 초콜릿. 불감증 치료를 위해 초콜릿을 매일 마셨던 퐁파루드. 지금의 초콜릿과 달랐던 것일까? 저 시대에 비하면 지금은 초콜릿은 너무 약한것 아닌가? 아니면 인간이 좀 더 진화하여 초콜릿으로는 저렇게까지 되지는 않는것일까? 초콜릿을 오물거리며 저 시대의 초콜릿을 상상해 본다.

🌱 너무나 흥미로운 '25가지 질병으로 읽는 세계사' 를 읽기 시작하자마자 단숨에 읽어버릴 정도로 너무 흥미롭게 읽었다.

코로나19를 대면 하고 있는 지금도 우리는 역사를 쓰고 있다.
코로나19로 우리의 일상을 빼앗긴일, 마스크 전쟁, 백신의 개발, 수급과 부작용 등 이 모든것이 새롭게 쓰일 역사가 될것이다.

'옛날 그 시대 사람들은 지금은 종식되어 사라진 오래된 질병 코로나19로 전세계가 고통에 몸부림 쳤다.'

라며 기록되겠지.
얼른 새로운 역사가 쓰여지길 바라며
'25가지 질병으로 읽는 세계사' 를 흥미롭게 읽은 만큼 이 책이 오래도록 남아있었으면 하고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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