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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짜장면 ㅣ 동화향기 10
이상배 지음, 백명식 그림 / 좋은꿈 / 2021년 5월
평점 :
눈물의 짜장면
이상배 백명식 그림
좋은꿈
이상배 작가님의 오래만의 책 읽네요.
마음 따뜻한 책입니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눈물의 짜장면
어떤 이야기 일까요. 책표지 달동네와 자전거에 타고 있는 삼형제.
예전에 드라마 장종찬나오는 상계 달동네 같은 분위 네요.
저희집도 이런집에서 어릴때 살아서 보기만 해도 그때 시절이 생각나네요
삼남매, 호박꽃, 꼬마시인방울이,바람속을 달리자.

삼남매 , 동수는 아빠 엄마가 돌아가시고 동배 방울이와 셋이서 살고있어요. 벌이는 신문배달을 하면서 살고있죠
신문배달할때 자전거가있으면좋겠다는생각을하고있는데 좋은자전거를 저렴히 주신다고하셔서 열심히 모으고 있었는데.
동생 동배가 그돈을가지고 전부 오락을 해버렸네요.
좌절이란 단어 얼마나 절실히 모았던 돈인데.
하지만 동생을 혼낼수도없어요.부모님이 없는 동수가 이들의 보호자이고 잘보살펴 주기로약속했기에. 다독여주네요.
그옛날 .지금도 물론 많은분들이 있겠지만
아이가아이를돌볼수밖에없는 현실 얼마나힘들었을까요. 저의 시어머니도15살에서 도시로나와서
월급의 반이상 친정집으로 보내드렸다그하네요. 어머니 동생이 4명이세요.
호박을키우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첫째 동배는 막내동생 방울이가 호박꽃이라고부러쥐요.
집앞 호박이 잘 자라도록 매일 물을줘서 붙여준 별명이랍니다. 방울이는 꼬마시인이예요.
마음이 따뜻하고 어쩜그리 잘쓰는지~~
동수는 열심히 새벽세차일로 돈을모아 자전거를 사고 동배는 호박을 잘키워서 주렁주렁
호박과학교 비행기 날리기에서일등을 했어요.
아이들셋이 살아가는게 어는시대이건 녹녹치않은 현실에 힘들지만서로의지하고
역경을 떨쳐 결국 희망과용기로 이겨내는 가슴 뭉클이얘기입니다.
마지막 동배 우승으로다같이 짜장면을 먹으로가는데 제가 더 뿌듯하네요.
우리아이들도 이동화착을 보면서 희망과 용기 그리고 새로운 의지가 무엇인지 꼭 함께 느끼길바래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