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순 우리말

맛있는 순우리말 ㅣ 궁금해? 시리즈 5
이상배 지음, 김지연 그림 / 좋은꿈 / 2019년 3월

맛있는 순 우리말

이상배 /좋은꿈

 방학에 아이와함께 이촌 국립 박물관 근처에 한글박물관에 다녀왔어요.

그래서 그런지 우리 말에 대한 관심이 많아 졌답니다.

순 우리말은 저도 알고 있는게 별로 없어서 저도 무척이나 신기하고 재밌더라고요

순우리말이란 우리말 중에서 고유어만을 이르는 말인데요.

즉 한자어가 아닌 겨례의 본디말로

아버지, 어머니, 하늘, 땅, 꽃, 구름, 아름답다, 예쁘다 하는 것들이 이것에 속해요.

순우리말은 많지 않습니다. 사전속에 꼭꼭 숨어 있듯이 흔하게 쓰여지지 않지만

글이나 말로 표현해도 아름답고 담고 있는 뜻도 단순하고 곱습니다.

동화를 통해서 순우리말을 배울 수 있게 되어 있다고 하니 한번 살펴볼까요.

동화에 별색으로 표시한 낱말은 고유어(순우리말)입니다.

이야기가 끝나는 별면에 순우리말의 뜻풀이를 하였습니다.

순우리말중에는 북한어도 있습니다.

낱말 뜻풀이는 국립 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의 내용으로 하였습니다.

성냥 개비를 시작으로 이야기를 들러주는 동화 중간중간에 노란색은 순우리말을 표시해 주어서

아 이게 순 우리말이구나 라고 할 수 있어 좋았어요.

순우리말이 들어가서 그런가 더 정감이 있고 말에도 따뜻함이 느껴지는건 저만 그런걸까요??

마지막장에는 이렇게 순 우리말에 대한 뜻풀이까지 해주니 저도 아이도 순우리말에 대한 많이 알게 되었어요.

ㅋㅋ 그러다보니 실생활에서도 가끔 큰아이는 써주면서 작은아이에게 으쓱하네요 ㅋㅋ

" 우리가 귀잠을 잘때 인형들도 움직인데"

ㅋㅋ 작은아이 귀잠이 뭐야 하며 자기들끼리 낄낄 거리면서 즐거운 순 우리말 쓰기 너무 귀엽더라고요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순 우리말을 알아서 활용해 주었음 좋겠어요.

너무 예쁘고 고운말들이 많아서 읽는 동안 힐링까지 되는 책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