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에서 왔습니다 창비청소년문학 131
한요나 지음 / 창비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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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된 회색 행성에 사는 묘원, 재은과 인수. 이들의 가상 교실에 백역에서 윤서라가 전학 온다. 회색 세상에서 색을 가지려고 애쓰는 묘원을 선택한 서라는, 묘원에게 자신의 비밀을 공유한다.


 우리가 서로를 조금 더 마주 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만나고 싶다, 라는 마음을 자주 떠올리길. 회색 세상에서도 존재하는 순수한 마음을 오래토록 간직하길. 



📌 p. 183


까만 밤하늘은 멋있기도 했지만 무섭기도 했다. 밤을 향해 카메라를 꺼내 들면 까만 우주가 너무나도 넓어서 그대로 온 세상을 집어삼킬 것 같았다.

언젠가 별 사진을 찍어 올리는 커뮤니티에서 누군가가 남긴 댓글이 떠올랐다.

"이 광활한 우주 가운데 한 번뿐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경이롭다."



📌 p. 196


오늘부터는 새로운 모험에 도전할 것이다. 이번 모험의 키워드는 다정과 용기 같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만나고 싶다, 라는 순수한 욕망이 곧 주인공이 될 것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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