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업이 가장 쉬웠어요 - 무일푼 노숙자 100억 CEO되다
최인규 지음 / 이코노믹북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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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보면 경영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전문서 같은 제목이지만 거리로 쫓겨난 노숙자 출신에서 100억짜리 기업의 CEO가 된 저자의 성공기를 다룬 책이다. 저자의 일대기를 그린책이다.

노숙자 신세였기 때문에 정말 바닥중에 바닥에서 연매출 100억의 기업까지 갖고 있는 드문 케이스이다. 자본금도 얼마 없는 상태에서 사업을 시작한 저자는 복사용지,폐카트리지,잉크사업을 거쳐 10만여가지 품목을 취급하는 회사를 세웠다.

그가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보면 말도 안되는 이야기로 생각할 수 있다. 물론 나도 책을 제대로 읽기전에는 누군가에게 큰 도움을 받지 않는 이상 이루어질수 없는 일이라 생각하며 믿지 않았다. 그도 그럴것이 돈이 어느정도 있는 사람도 사업을 시작해서 이익도 손해도 없는 장사를 하거나 그마저도 못해 빚더미에 앉는 사람을 허다하게 볼수 있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저자의 생각을 보면 아 이정도면 가능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생각도 생각이지만 다마스로 시작한 복사용지 사업이 큰 결과로 이어진 비결이 궁금하다.

책을 읽으며 비밀은 무엇이었을까 곰곰히 생각해 보았는데 , 몇 개 짐작 가는 것이 있었다.

먼저 특이하고 창의적이고 획기적이 아이디어가 사업을 성공시켰다. 특히 대구에 본점을 두고 전국 24시간내 배송에 택배 송장번호로 실시간 배송위치를 추적하는 시스템은 오늘도 자주 쓰이는 시스템이다. 택배회사에서 알림 메시지로 링크를 보내주면 택배가 어디쯤 와있는지 볼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저자가 최초로 적용하였으며 이런 특별한 아이디어가 지금의 연매출 100억기업을 만드는 기초가 되었다. 나는 그당시 저자가 이렇게 획기적인 생각을 낸것에 대해 아주 칭찬하고 싶다.

그리고 특이한 부분은 회사의 조직도에 있었다. 회사의 조직도는 맨 위가 사장 , 맨 아래가 인턴이나 일반 직원이어야하는데 이 저자의 회사에서는 조직도가 거꾸로 되어있어서 사장이 맨 아래에 , 일반 직원들이 맨 위에 있었다. 저자는 이것을 그릇이론이라고 부른다. 사장이 맨 밑에 있어 부서장을 포함하고 , 부서장들은 부서원을 포함한다는 이론이다. 그릇은 넓어야 사람들은 모두 담을수 있으므로 직급이 올라갈수록 마음이 넓어져야 한다. 그릇이론을 듣고 저자가 철학자로 잠깐 착각할 정도로 좋은 의미의 뜻을 가졌다.

특이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창조적인 회사를 만들고 넓은 마음이 있어야 직원들을 포함하는 이상한 조직도를 가진 회사에서 협력에 있어 안될일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이 두가지를 주요 성공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최인규 사장이 한 말 중 꿈과 열정이 있으면 안될것이 없다라는 말이 있다. 이 뜻을 사업에 빗대어 표현하자면 꿈을 가지고 반드시 해내야 겠다는 마음을 먹으면 충분히 성공할수 있다는 이야기이고 , 최인규 사장도 그것을 분명이 보여주었다. 이 문장이 특히 감명깊었다.

저자 같은 인생 스토리를 가진 사람은 흔치 않다. 사업 실패로 이어진 사람도 이야기에 자극을 받아 성공하는 길이 열릴수 있다. 사업을 준비하거나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이런 성공 스토리를 보는것도 좋은 참고가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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