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방의 세계로 인도했던 백종원씨가 아이들은 물론 학부모까지 사로잡는 학습만화를 출간한지 미처 몰랐다. 벌써 세 권째 라니!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티커도 들어 있고 미션을 수행하며 이탈리아 음식 여행을 하는 그런 내용이었다.책 안에는 부록으로 귀여운 캐리턱가 큼직큼직한 스티커 안에 담겨 있다. 아이들이 선생님이라며 따르는 백종원씨가 나비로 분한 저 캐릭터는 정말 ㅋㅋㅋㅋ 백종원씨 본인 반응이 궁금하다! 힛 ^^맨 앞장을 넘기면 본문에 들어가기에 앞서 간략하게 한장에 걸쳐 이탈리아의 역사에 대해 나와 있다. 본디 음식은 그냥 뚝딱 나온 것이 아니라 민족의 역사와 함께 축척되어 온 것이기 때문에 그러하리라.역사 부분을 넘기면 이 책의 차례가 나오는데~아이쿠 이거 나비인지 천사인지 ㅎㅎㅎ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도시를 탐방하고 요리대결을 펼친 다음 점수를 매기는게 나온다. 아이들이 지루해 하지 않고 읽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런고로 역시 미션수행이라는건 흥미를 돋우기 마련! 과연 누가 가장 높은 점수를 맞았을까? 서바이벌 요리경연이 진배 없고만. 이거~이 책의 특징은 낯선 도시에 가서 그 지방 특색의 요리를 하는 것인데, 그려진 도시의 정경이 실사에 가까웠다.그림인듯 사진인듯 매우 정교하고 세밀해 보인다.나도 보면서 우와아. 딸들도 와아아.를 외친 순간~그림이 작은 컷에도 굉장히 세밀한 터치를 보여 음식 그림이 실감이 난다.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종종 봤던, 백종원씨가 요리를 평가하는 게 그대로 책에 옮겨졌나 싶었다. 그 상황이 어떨지 막 상상이 가더라. 읽는 아이는 누가 점수를 많이 받았는지가 궁금했던 모양이다.그리고 제법 스토리도 있어서 인물의 갈등도 드러나고 늘어지지 않는 쫀득한 구성이 마음에 들었다. 한 챕터가 끝나면 간단한 퀴즈가 나온다.기왕 읽는거 교과연계도 된다고 하니 이보다 더 좋을수는 없다! 일석이조의 기쁨 아니겠는가? 사회분야의 교과과목 흥미유발을 위해서 아이에게 슬쩍 권해도 좋을 책이다. ^^
재밌는데 좀 감정 과잉이랄까...늘어지는 부분도. 하지만 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