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불패혁명 - 회사가 원하는 사람들의 99% 실행법
김율도.윤경환 지음 / 율도국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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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불패혁명을 읽고

나는 직장인이다. 직장인의 의미를 쉽게 풀이한다면 “직장을 다니는 사람”을 말한다. 더 현실적으로 말하자면 한 달에 한번 봉급(월급)을 받는 사람을 말하기도 한다. 봉급생활자는 우리나라에 제일 많은 생계유형의 하나이다. 정해진 시간동안, 할당된 업무를 해야 되며 이에 상응하는 대가로 일정 금액의 돈을 받고 생활하게 된다. 가끔은 정해진 시간이나 할당된 업무를 넘어서서 혁명을 꿈꾸며 혁신을 주도하기도 하고, 매너리즘에 빠져 직장인이 아닌 자영업자를 꿈꾸기도 한다. 직장인 불패혁명을 읽으며, 10년차 직장인인 나에게 요즘 고민거리로 다가왔던 이직이나 자영업으로의 전환의 생각을 접을 수 있었다. 그러나 난 항상 꿈을 꾼다. 언젠가는, 내가 아주 많이 행복해지는 그날이 오게 되는 날에는 이 직장과, 이 도시를 기필코 버릴 것임을......

 

“전략을 알면 행복 불패”라는 큰 테두리의 제1장에서는 “회사에서 꿈을 실현시키는 방법”이라는 큰 주제를 가지고 여러 좋은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갓 입사한 신입사원에게 좋을만한 내용을 담고 있다.

“철저한 준비와지지 않는 실행법”이라는 큰 테두리의 제1장에서는 “열심히 하지 말고 잘해라”라는 주제로 과정도 중요하지만, 결국 직장인은 결과에 판단되고 평가된다는 것을 말해준다. 얼마 전 좋은 기회에 알게 된 “이기는 습관”이라는 책과도 유사한 내용을 발견하게 되었다. 작은 내용으로 “승진할수록 사람에게 배워라”라는 내용은 결국 인간으로부터라는 것을 되새겨주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창의성”을 강조하는 제3장의 “의심하고, 부정하고, 다르게 하라”는 일반 직장인에게 던져주는 화두이기보다는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람에게 유용한 대목인 듯 하다. 직장인에게 창의성을 요구하는 것은 너무하지 않나요? 사실 부끄럽다.

사실 직장인에게 필요한 것은 앞 장에서 보여준 창의성도 있지만 “책임감”이라 할 수 있다. 묵묵히 걸어가는 소처럼 그 책임감은 직장인에게만 있는 그 무언의 힘이라 할 수 있다.

그 외 직장 동료와 즐겁게 지내는 법이나, 변화에 대처하여 생존해야 하는 법직, 직장 상사와의 관계, 관계되는 사람과의 사교, 타이밍 등은 직장인이라면 한번쯤은 고민하고 느꼈던 것들이다. 나에게 가장 와닿았던 대목은 “부서 이동을 두려워 말라”였다. 얼마 전 내가 다니고 있는 직장에 대대적인 인사이동이 있었다. 가고 싶은 부서나 하고 싶은 일도 있었고, 3년간 해오던 일을 계속하고자하는 안정적인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전혀 생각하지 못한 곳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모두들 걱정했다. 하지만 난 부서 이동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앞선 여러 테마에서 보여주었던 직장인에 대한 조언들을 기억했기 때문이다. “직장인 불패혁명”을 읽으면서 돌아보고 또 돌아보았다. 또 나의 미래도 생각했다. 아직은 직장인이다. 직장인일 동안은 항상 불패혁명을 꿈꾸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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