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사막을 가서 어둡고 푸른 밤하늘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싶어졌다. 다인이처럼 엄마와 함께 여행을 가고싶기도 하고, 숙희처럼 자식과 함께 여행을 가고싶기도 했다.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마음이 편한 사막처럼, 읽는 내내 알 수 없는 편안함을 주는 소설이었다. 딸의 이야기보다 엄마의 시선이 더 재미있게 읽혔던 것은 내가 다인이 나이보다 숙희의 나이에 가깝기 때문이겠지? 딸이 더 크면 함께 읽고 여행계획을 같이 세워보고 싶어졌다. -해당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료제공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