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하나로 월 매출 10배 차이 나는 상권의 정석

상권의 정석 - 위치 하나로 월 매출 10배 차이 나는 ㅣ 상권의 정석 1
정양주 지음 / 라온북 / 2020년 8월

“상권분석 안 하고 장사하세요?”라는 표지의 문구에 뜨끔하는 자영업자들이 많을 것이다.

많은 소상공인들이 철저히 공부를 하지 않고 무작정 창업에 뛰어들어 얼마 못 가고 금방 폐업한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어느 정도 자본만 있으면 창업은 시작하기에는 쉬워 보이지만,

뛰어들면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상권의 분석> 저자는 상점 컨설팅 대표로, 대학시절 부동산학과를 다니며 부동산 중개업무를 시작으로

2020년 현재까지 만 18년째 상권분석과 점포 개발 일을 하고 있다.

으레 보통의 책이 그렇듯 이 책의 1장도 상권과 입지의 중요성에 대한 개괄적 내용으로 시작한다.

2,3장은 입지 선정과 분석, 4장은 매출 분석, 권리 분석, 손익 분석에 대한 내용이다.

5장은 업종별 상권분석, 6장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상권분석 시스템에 관한 것이다.

무조건 1층이라고 해서, 혹은 역세권이라고 해서 좋은 입지인 것은 아니다.

창업하려는 업종이 이용할 매장을 정해두고 찾아가는 목적구매형인지 (병의원, 요식업 등)

충동구매형(순간적인 구매 욕구에 의해 사는 김밥 전문점 등)인지에 따라 입지를 달리할 수 있다.

또한 유동인구가 흘러가는 곳은 사람들이 인도 폭도 좁아 사람들이 빨리 지나간다.

풍수지리에서 물은 재물을 뜻한다고 한다.

점포를 찾을 때는 저지대, 즉 물(사람)이 모이는 곳에 주목해야 한다.

빅데이터가 상권분석 시스템에까지 적용될 수 있다니 실로 놀라운 일이다.

책에서는 상권분석에 유용한 앱도 소개한다.

이 책은 그 외에도 다양한 실제 사례와 사진, 예시를 들어 이해를 돕는다.

위치 하나만으로 월 매출이 10배씩이나 차이 날 수 있다고 하니,

예비 창업자나 패인을 분석해보고자 하는 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길을 지나가다 매장들이 업종별로 입점해있는 위치를 보며 책에서 읽은 내용을 한 번씩 떠올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