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일이 편해지는 TO DO LIST 250 - 사소한 습관이 하루를 승리로 이끈다
호리 마사타케 지음, 황세정 옮김 / 꼼지락 / 2020년 8월
평점 :
띠지에 적힌 '프로 직장인은 정시에 퇴근한다!'라는 문구가 가장 마음을 사로잡는다.
누구나 직장에서의 칼퇴를 꿈꾸지만 항상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업무 시간을 단축하여 효율적으로 일처리를 하는 방법이 250가지나 된다니
누구나 아는 그런 기술과 방법들 외에도 분명 얻어 갈 것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일단 이 책은 어느 쪽을 펼쳐 읽어도 될 정도로 각 항목마다 한 가지 기술을 간단하게 정리해서 보기가 무척 편하다.
저자는 프로그래머가 문제를 깔끔히 해결할 때 사용하는 표현인 '라이프 핵'을 통해
우리가 사소한 일을 반복함으로써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한다.
라이프 핵의 도구로 에버노트와 투두이스트라는 어플, 몰스킨 노트 등을 소개한다.
시간관리부터 업무관리, 집중력과 스트레스 대책, 정보 수집과 학습, 발상을 통한 사고, 커뮤니케이션, 일상과 여행,
마지막으로 습관화 기술까지 섹션을 나누어 내가 직장 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부분을 찾아서 읽어볼 수 있다.
개구리를 먹어라, 파레토 법칙, 해빗 트래커 등 습관 관련 책에 자주 등장하는 내용도 있고,
메모 패드, 인덱스카드, 화이트보드, 투두이스트앱 등 다른 책들과 달리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도구들과, 생각도 못한 신박한 방법들도 있다.
시간을 계산할 때는 시행착오를 고려해 2배로 잡는 것, 해야 할 일에 '동사'를 넣으면 실행력이 향상된다고 하는데,
이런 생각 해내기에는 쉬운 습관들을 막상 책에서 보니 직접 실천해보고도 싶어진다.
하나의 도구로 제시한, 포기하면 돈이 빠져나가는 '비마인더' 앱은 현재 내가 사용하고 있는 '챌린저스' 앱과 비슷한 것 같다.
업무처리에 있어 좋은 습관을 총집합한 책이라는 느낌이 든다.
거창한 것이 아니라 직접 하나하나 바로바로 실천해 볼 수 있는 작은 기술들을 소개해 주어
직장 생활뿐 아니라 사소한 습관에 대해 다루고 있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의 나의 삶을 질을 높여 성공적인 하루를 만드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섹션을 잘 나누어 놓았기 때문에 한 번씩 일이 안 풀리면 그 부분을 찾아 다시 읽어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