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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전쟁, 인간과 인간의 싸움 - K-방역을 둘러싼 빛과 그림자
안종주 지음 / 동아엠앤비 / 2020년 9월
평점 :
아직도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여부를 논의할 만큼 코로나는 우리 사회에서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국가 간 이동이 제한되었을 뿐만 아니라 우리의 사소한 일상까지 바꿔놓았다. 도대체 왜 이렇게 종식이 되지 않는 건지에 대한 궁금증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추천이라는 띠지를 보고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저자는 서울대 보건대학원에서 보건학 박사 학위를 받고, 우리 사회에서 벌어진 각종 감염병 유행에 관한 칼럼과 기사를 쓰고 여러 관련 책을 펴냈다. 그는 이런 코로나 사태를 바이러스와의 '전쟁'이라고 한다.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먼저 적을 알아야 한다. 이 책은 앞으로 특정 국가만의 일이 아닌 이 '전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정보를 제공한다. 1부에서는 코로나의 기원과 음모론, 2부 방역을 훼방하는 군상들의 만행, 3부는 k-방역의 우수성과 영웅들, 4부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모든 면에서 사스코로나바이러스가 가진 종전 기록을 발생 한 달 만에 갈아치운 코로나19바이러스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나 메르스코로나바이러스와도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포유류와 조류에서 질병을 일으키는 RNA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다. 인간이 바이러스의 존재를 알게 된 것은 1백 년 남짓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니, 이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오기 직전 정확하게 어디에서 있었는가를 밝히는 데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한다.
"모든 감염병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문제가 아니라 실은 사람의 문제다(p.204)"
신종 감염병에 무릎을 꿇지 않기 위해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뿐만 아니라 손 씻기, 마스크 착용하기 등 사소해 보이는 것들에도 온갖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코로나라는 적에 대해 많은 지식을 접할 수 있었던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