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사이드 인사이트
욘 리세겐 지음, 안세민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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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사이드 인사이트'는 외부 통찰을 뜻하는 것으로, 외부 데이터를 분석해 비즈니스 통찰력을 얻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고객들이 인터넷상에 남기는 흔적들을 추적하고 분석하여 앞으로의 변화를 예측하는 데에 중점을 둔 것으로, 4차 산업혁명이 다가오고 데이터가 범람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게 빅데이터는 조직과 기업에게 가장 필수적이면서도 중요한 것이 되었다. 새로운 디지털 현실, 의사 결정의 뉴 패러다임과 외부 통찰, 외부 통찰의 실제, 외부 통찰의 미래로 크게 4부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그런 방대한 양의 데이터들을 어떻게 분석하고 최대한 활용할지를 알려주고 어떻게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도움을 준다. 또한 유튜브나 애플 등의 선도적인 브랜드와 다양한 기업들의 실제 사례와 통계 수치를 들어 데이터가 어떻게 경쟁력이 있는지를 보여주어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반면 지난 분기의 성과 지표나 재무 지표와 같은 내부 데이터 분석은 외부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에 한계가 있고 과거의 지난 정보를 분석하기 때문에 이제 앞으로의 기업 경영에서 더 이상 힘을 발휘하기가 힘들 것이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전통적이고 수동적인 분석 법에서 탈피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변화를 알아보고 그에 따른 마케팅 전략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범죄 수사에 페이스북이 압도적으로 큰 도움을 주었다는 사실에서부터 초창기 유튜브가 경쟁 기업을 벤치마킹한 것, 내부 데이터가 갖는 한계를 보여준 블랙베리의 몰락, 실제로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의 인플루언서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었던 다니엘 웰링턴이라는 시계 브랜드가 고객을 브랜드 홍보 대사로 활용하여 롤렉스보다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 등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이 있어서 쉽지만은 않은 소재인 4차 산업혁명의 한 분야에 대해 생각해보며 읽을 수 있었다. 급변하는 상황에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태도를 살펴보고자 하는 기업에 있는 수많은 의사 결정자들에게 필요한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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