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주제가 철학이라는 것 외에는 <100개의 명언으로 보는 심리학>과 비슷한 구성이다. 100개의 영감을 주는 명언을 연대순으로 정리하여, 이미지와 그래프와 함께 왼쪽 페이지에, 그에 대한 설명과 인물들의 삶과 업적에 대한 간략한 논평이 오른쪽 페이지에 구성했다. 철학 강의와 저술을 하고 있으며, 이 분야의 학사와 박사 학위를 받은 저자는 본질을 정의하기가 어려운 철학은 정치철학, 심리철학, 종교철학 등 수많은 학문에 영향을 미치며 그렇기 때문에 어떤 분야에라도 적용할 수 있다고 한다. 비록 정확히 정의할 수 없더라도 끊임없이 사유하고 폭넓고 다양한 질문을 던지는 것. 그것이 철학이 가진 매력이 아닐까. 이 책은 누구나 철학에 쉽게 입문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100명의 다양한 철학자들과 철학과 관련된 인물들이 나오기 때문에, 읽어보고 흥미롭거나 관심이 생기는 철학자들에 대해 더욱 탐구해볼 기회를 마련해준다.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이 책을 읽기 시작하는, 철학이 어렵고 복잡할 거라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던지는 듯한 노자의 명언이 첫 번째로 등장한다. 누구나 알고 있는 소크라테스와 그의 추종자인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프랜시스 베이컨뿐만 아니라 노자, 공자, 맹자, 장자 등 동양 철학도 함께 다룬다. 그 외에도 처음 들어보는 이름의 철학자들도 엄청 많기 때문에 한 페이지의 적당한 분량으로 부담스럽지 않게 새로운 철학자들에게 입문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