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월급이라는 마약을 끊었다 - 어떻게 퇴사할지 감도 안오는 35살 가장에게
박성진 지음 / 인사청북스 / 2019년 10월
평점 :
품절



누구나 가슴속에 사직서 한 장을 품고 다닌다. 시중에 퇴사에 관한 에세이가 많지만 지금까지 내가 읽어본 것과는 조금 다른 이 책은 결혼도 하고 아이까지 있는 35살 가장의 이야기이다. 시대가 많이 바뀌고 있다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퇴사라는 것이 한 가정을 책임지는 가장이라면 더더욱 용기가 필요한 것만은 사실이다. 잦은 퇴사를 하는 요즘 젊은 세대들은 금방 쉽게 이직을 하거나 디지털노마드로서 너도나도 유튜브에 뛰어들거나 휴식기를 가지기도 하는데, 가장인 이 책의 저자는 어떤 대책을 세우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퇴사를 한 건지 궁금해서 읽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퇴사를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아마 이 책의 제목처럼 '월급이라는 마약' 때문일 것이다.

저자는 퇴사 전 버려야 할 6가지(기존의 낡은 생각, 누군가에게 일을 받아서 하던 습관, 타인 의존증, 조급함, 관성, 내 시간을 갉아먹는 것들)를 제시하는데 아무래도 퇴사를 하는 것은 삶의 크고 작은 부분들이 바뀌는 것이기 때문에 퇴사를 고려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 저자는 퇴사를 하고 가장 많이 바뀐 것이 글쓰기라고 한다. 꾸준한 글쓰기에는 경험, 독서, 메모 습관, 계기, 꾸준한 시도 그리고 공유 6가지가 필요한데 퇴사를 하고 생기는 시간에 글을 쓰고 책을 읽으며 생각할 시간도 많이 갖는 것 너무 괜찮은 것 같다. 저자는 퇴사에만 한정하는 것이 아니라 '직장인이 급여 외 수익을 만드는 7가지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주는데 온라인 유통 판매, 재능 판매, 공간 대여, 플랫폼 운영, 인플루언서 마케팅, 블로그 운영, 강의가 그것이다. 그저 힐링을 위해 무작정 퇴사하라고 종용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대안 방법과 현실적인 조언을 알려주어 퇴사에 관한 책이 아니라 자기 계발서를 보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저자가 알려주는 퇴사에 관한 각종 정보와 노하우들은 숫자로 대략적으로 몇 가지 나누어 설명해주어 한눈에 보고 정리하기가 쉽다. 나 자신에 대해 더 알아보고 체계적으로 계획해서 하는 퇴사는 세상에 빼앗겼던 시간을 되찾아오게 해주고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다시 생각할 시간을 가지게 해 준다. 마약을 끊고 더 나은 삶을 바라는 예비 퇴사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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