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쓸모 있는 말투 - 사랑받는 난 말투 덕분에…
고경미 지음 / 레몬북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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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대칭 비비불'이라는 말이 있다. 미소, 인사, 대화, 칭찬을 하고, 비난, 비판, 불평을 하지 말라는 뜻이다. 마지막 장까지 다 읽고 이 단어가 생각이 났는데 이 책에서 존중, 칭찬, 미소, 듣기, 인사, 사과, 거절 대화 등 상대를 존중하는 대화법과 긍정, 치유, 감사 대화 등 삶을 행복으로 이끄는 센스 있는 말투들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그 말투 하나로 인간관계를 완전히 바꿀 수 있다. 이 책은 저자가 20여 년간 교육 사업과 상담을 통해 얻은 기술들을 관계, 성공, 행복에 이르기까지 좋은 말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제시한다.

말은 입에서 나오는 순간 사라지지 않고 상대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한 실험에서는 다양한 감정 상태를 경험한 사람들의 미세한 입김을 모아 냉각시켜 액체 공기로 만든 후 생성된 침전물을 분석했더니 각각 다른 색의 침전물이 고였고(평상시 무색, 분노와 독설 시 갈색 또는 검은색, 사랑 표현 시 분홍색, 슬픔을 말할 때 회식), 갈색 침전물을 실험용 쥐에게 주사했더니 얼마 가지 않아 곧 죽었다고 한다. 이 '분노의 침전물' 안에 독이 들어있는 것이 증명되었다는 사실을 보니 무심코 뱉은 말의 힘이 결코 가볍지 않다고 느꼈다. 식물에게 나쁜 말을 하면 빨리 시들어 죽어버린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무생물에도 다른 색의 침전물이 고일 수 있다는 것을 보니 놀라웠고, 사람에게는 정말 신중하게 말하고 듣는 사람이 없어도 나 자신을 위해서라도 긍정적으로만 말하려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긍정적인 말은 몸의 면역력을 높여주고 혈액 순환을 돕고 숙면을 취하게 한다고 한다.

25 자신의 말투를 점검하고 문제점 파악하기

- 평소에 자주 쓰는 말투를 노트에 적어본다.

- 자신의 말을 녹음하여 말투를 확인해 본다.

- 주위 사람들에게 자신의 말투에 대한 평가를 들어본다.

- 다양한 상황에서 자신이 어떤 말투를 사용하는지 확인해본다.

44 '말이 입안에 있을 때는 네가 말을 지배하지만 말이 입 밖으로 나오면 말이 너를 지배한다'라는 유대인 격언이 있다.

70 우리는 우리가 행복해지려고 마음먹은 만큼 행복해질 수 있다. (에이브러햄 링컨)

평소 출퇴근하면서 매일 인사를 열심히 하던, 냉동식품 가공 공장에서 일하는 직원이 냉동 창고에 갇히는 일이 있었다. 그 모습을 기억한 경비 아저씨가 퇴근 때 직원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공장 안을 살피다가 직원을 발견해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이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데 이렇게 단지 인사만 열심히 했는데도 생명을 구할 수가 있었으니 인사의 중요성을 크게 실감할 수 있었다.

유명인들이 격언이나 일화 외에도 나쁜 말투를 어떻게 좋은 말투로 바꾸어서 말할 수 있는지 예시를 들어준다. 양쪽을 비교해보고 평소 나는 어떤 말투 습관을 가지고 있었는지, 나도 모르게 말실수를 한 적은 없는지 다시 끔 생각해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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