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프렌즈 방콕 - 20’~21’ 최신판 베스트 프렌즈 시리즈 1
안진헌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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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차다, 편하다, 가볍다. 책 표지에 있는 그대로 세 단어면 이 책을 설명하기에 충분하다. 지금까지 여행 준비를 위해 본 모든 가이드북들은 최대한 많은 정보를 담고 광고도 어느 정도 넣다 보니 두께가 감당이 안 돼, 정작 여행지에 가서 참고하고 계획을 즉흥적으로 변경하려는 때에는 무겁고 자리를 차지해서 여행의 질을 다소 떨어뜨리기도 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의 최대 장점은 '얇고 가볍다'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럼에도 내용은 빈약하지 않고 더욱 알짜 정보만 모아놓았다. 이 책은 기존 <프렌즈> 시리즈에서 꼭 필요한 핵심 정보만을 가려 뽑은 책이다. 즉, <프렌즈 방콕>이라는 책에서 가장 친하고 좋은, 최고의 친구라는 의미를 담아 <베스트 프렌즈 방콕>이 나오게 된 것이다. <프렌즈 방콕> 필진이 직접 엄선하고 가려내 만든 책이다 보니 내가 직접 두꺼운 책이나 블로그를 보고 정보를 선택하는 것보다 더욱 신뢰가 간다. 방대한 내용을 찾아보기가 부담스럽고 알짜배기 정보만 모은 책을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최적인 가이드북이다.

보통 가이드 책들은 여행 가기 전 준비물, 여권 발급 방법, 각종 광고 등 여행을 자주 다니는 사람들이면 누구나 알고 있는 정보들이 페이지를 많이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은 그런 불필요한 내용도 압축되어 있어서 좋다. 한 장만 차지하는 저자 소개, 목차를 이어 바로 방콕 미리 보기를 통해 방콕의 세계에 진입할 수 있다!






'방콕 미리 보기'에서는 대표적인 먹거리와 쇼핑, 스파에 대해 대략적으로 알려준다. '여행 설계'에서는 여행을 가기 전, 방콕에 대한 상식과 교통편 등 기초적인 지식을 알려준다. '지역 여행 정보'에서는 관광 정보와 여러 식당, 즐길 거리 등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숙소 정보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는 지도가 첨부되어 있어 동선을 짜는 데 도움이 된다. 중간에 방콕 추천 여행 일정도 2박 3일부터 4박 5일까지 다양하게 추천해주니 참고하면서 계획 짜기에 좋을 것 같다. 방콕의 볼거리와 먹거리는 태국 언어라 그런지 한글로 그대로 옮겨놓았음에도 이름이 어려운데 옆에 영어와 태국어까지 나와있다. 스파와 마사지로 유명하기 때문에 여러 곳을 충분히 비교해보고 고를 수 있다.


방콕은 나름 가깝고 부담 없이 가기 좋은 동남아시아인데도 아직 가보지는 못했다. 방콕이 너무 좋아서 살고 싶다고 하던 친구의 말을 떠올리며 여행을 준비할 때에 최고의 친구가 될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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