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마스터 - 당신도 건물주가 될 수 있다!
강준현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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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소위 흙수저였지만 돈 걱정 없이 살기 위해 재테크 책을 읽고 직접 뛰어다녀 30대 중반인 지금은 50개 이상의 방 관리와 에어비앤비 영업을 통해 월 800만원 이상의 임대 소득을 올리고 있는 임대사업자가 되었다. 흙수저에서 건물주라니 가장 희망적이고, 흙수저든 사회초년생이든 누구나 시도해 볼 수 있겠다는 도전정신이 생기는 말이다. 이 책은 건물주를 워너비로 삼는 사람들에게 수많은 재테크 방법 중 왜 하필 원룸인지부터 실질적인 노하우까지 전수해준다.

목차부터 누구나 궁금해 할 만한 점들을 나열해 놓고 있어서 정말 필요한 정보를 얻은 느낌이 든다. 각종 통계 자료와 속지 않는 수익률 계산법, 그리고 설명에 해당하는 각 예시가 있어서 더욱 명쾌하게 이해가 된다. 서울이 아니라, 적당한 지방 도시인 부산과 주변 소도시들을 예시로 들어서 큰 괴리감이 없었던 것 같다. 그 외에도 어떤 경우에 망하고 혹은 더 이익을 챙겨갈 수 있는지, 불법 건축물의 종류와 단속될 가능성이 높은 경우, 각종 사기 사례, 악덕 세입자에 대처하는 관리법, 절세하는 방법, 부동산 투자에 유용한 어플, 그리고 인테리어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인테리어에 관한 문제점과 해결법, 직접 부딪치고 겪은 사진들까지 첨부되어 있어 before & after를 더욱 생생하고 현실적으로 비교해가며 볼 수 있다. 사진을 보기만 해도 엄청 힘들어 보이는데 업체에 맡기지 않고 직접 다 해서 절약하는 것이 건물주가 되고자하는 사람의 기본 자세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미 책에 각종 사례가 소개되어 있고 상담을 받은 느낌이지만 유튜브도 운영한다고 하니 한번 참고해봐도 좋을 것 같다.

저자는 비록 출발선상이 흙수저라도 마인드만큼은 금수저의 마인드, 즉 저지르고 보는 실행력을 가져야 한다고 한다. 책 100권을 읽는 것보다 실제로 거래를 한번 해보는 게 배우는 게 많다고 하니, 최소 부동산 관련 책 30권 정도는 읽고 직접 공인중개사분들께 질문도 많이 하는 등 익히고 배운 내용을 토대로 행동을 과감하게 해 보는 게 건물주가 되는 첫 걸음인 것 같다. 발품팔아 얻은 소중한 정보를 떠먹여주는 책이니 이론서이지만 실전을 한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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